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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국내 여행

장연리 깊은 산 속 금강사

by Asparagus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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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맑음

없어진 길을 개척하며 깊은 숲 속을 헤치고 다니다 하산한 우리 부부는 지도에 새로 생겨난 금강사라는 절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렇게 험했던 숲 속 오솔길이 시원하게 잘 손질되어 있다.

가슴에 와닿는 글귀들

사랑으로서 분노를 이기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라

베풂으로서 인색함을 이기고
진실로써 거짓을 이겨라

금강사 표지석

대웅전? 가는 길

금수산 금강사는?

만물 기도 도량
산신기도 영험도량
약사용궁 기도도량

대웅전이 아니고 관음전이다. 관음보살 [觀音菩薩]ㅡ자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한다는 보살을 뜻한다.

500년이 넘었다는 불상

약사용왕당 전각 불사

불교 신자들에게 시주를 받아서 대웅전을 지으려고 하는지 대웅전은 보이지 않았다.

산신각, 관음전, 종무소, 공양실, 해우소만 있다.

산신각

산속 생활의 평온을 지켜주는 외호신. 산신각은 불교 밖에서 유입된 신을 모시는 건물이기 때문에 ‘전’이라 하지 않고 반드시 ‘각’이라 하며, 이는 한국 불교 특유의 전각 가운데 하나하고 한다.

심심유곡에 위치한 금강사 사방 전경

인적 없는 숲 속엔 고요함만이 내려앉아 있다.

잘 꾸며진 산속을 걸으며 세상사 복잡했던 마음이 절로 내려진다. 일 년 전 느닷없이 들어선 금강사를 둘러보며, 지난  이십여 년 東과 함께 했던 심심유곡, 이제는 더 이상 우리 부부의 놀이터가 아님에 잠시 쓸쓸해졌다. 그렇지만 생각을 달리 했다. 올 적마다 조용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이 멋진 장소를 불교신자들에게 양보했다고...

몇 년 뒤엔 웅장하면서도 근엄한 대웅전이 생겨나 있기를 마음속으로 빌며 금강사를 떠나왔다.

금강사 위치

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연길 421-40 (우) 29017
지번 청성면 장연리 161

금강사로 들어가는 국도변에 배꼽마을 표지판이 있다

대한민국 중심 장연리 배꼽마을

남한국도의 중심

남한면적 중심마을 장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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