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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어느 날, 대엽홍콩야자 줄기를 하나 얻어 물꽂이했습니다. 뿌리내린 것을 화분에 심어 지금까지 키웠으니 햇수로 만 9년이 지났습니다.

손가락만 하던 키가 어른 허리까지 자랐습니다. 게다가 잎은 어찌 그리 울창한지...

2025년 8월 26일, 키를 낮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두 동강 내었습니다. 두 동강 낸 줄기를 생수병에 꽂아 주고 며칠에 한 번쯤 물을 갈아주었습니다.
2025년 9월 30일 월요일
며칠 물 갈아 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세상에!
물 갈아 주려고 보니 새잎이 이렇게 나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얼른 줄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실 같은 흰 뿌리가 자라나 있었습니다.

거의 한 달 만에 뿌리가 내렸나 봅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니스칠한 듯 새잎이 반질반질합니다.

증산작용을 막기 위해 대엽홍콩야자 잎사귀 8개 중 7개는 제거하고 한 개만 남겨두었더래요.


실뿌리가 내렸으니 조만간 화분에 정식으로 심어 주어야 합니다. 잎이 대형인 것을 감안해서 크기가 적당한 화분에 심어주어야 해요. 화분 개수 줄인다 하면서 또 하나 늘리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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