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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손바닥보다 더 큰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향기를 내뿜습니다.

모란꽃의 은은하고 황홀한 향기가 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봄날이면 떼를 지어 날 들었던 배추흰나비, 호박벌, 양봉벌들이 정원에서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아마도 오륙 년은 된 듯합니다. 해마다 몇 차례씩 단지 내 방역을 해서 그렇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꽃 중의 꽃, 꽃의 여왕 모란꽃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꽃들이지만 모란은 더욱 반갑습니다.

하루에 어쩌다 한, 두 마리 찾아든 호박벌이 귀인 중 귀인처럼 느껴집니다.


고요한 봄 정원에서 곧 지나갈 봄날의 향기를 마음속 깊이 들여 마셨습니다.

어느덧 정원에도 녹음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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