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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봄 잔디 마당 풀뽑기, 파릇파릇 새싹 돋는 잔디

by Asparagus 2026.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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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잔디 속에는 오만종류의 잡초들로 가득한 잔디 마당이 됩니다. 잔디가 자라기 전 2월 초에 잔디만 살리고 잡초들만 죽인다는 선택적 제초제인 '잔디로'를 살포했습니다.  초봄에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름이 되니 잔디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잡초들이 살 판 난 듯 자랐습니다. '잔디로'는 전원주택으로 이사 왔던 첫 해 한 번 살포하고 포기했습니다. 대신 손이 수고를 해야겠다고... 시간이 없을 땐 인력을 불러 잔디마당을 가꾸었습니다. 그런데 인력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화단에 애써 심어놓은 월동 각종 산야초, 야생화들을 인부들이 구분 못해 뽑아버렸습니다. 하루 종일 붙어 서서 간섭하기도 힘들었고요.

결론은 시간 나는 대로 직접 관리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었습니다. 올해도 시간 나는 대로 손으로 직접 뽑고 또 뽑는 중입니다.

잔디 속 납작 누워서 자라는 바랭이입니다. 초창기엔 잔디인지 잡초인지 구분도 못했습니다.

뽑혀나온 바랭이

바랭이 이외에 강아지풀, 누운주름잎, 진달래, 괭이밥, 유럽점나도나물, 개별꽃, 쇠뜨기, 봄까치꽃, 광대나물, 이끼 등등 잡초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끈덕진 잡초는 민들레와 괭이밥과 제비꽃입니다.

잔디 속에 없는 듯이 자라는 제비꽃

조그마한 몸체에서 보라색 꽃이 피어나 자기 존재를 알립니다. 제비꽃은 뿌리까지 뽑아내어서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화단 가장자리에는 더 신경 써서 뽑아야 해요.

지난해 11월, 12월, 올해 들어서는 2월부터 시간만 나면 잔디밭에 앉아 뽑고 또 뽑고...

끈질긴 잡초도 부지런 떠는 손끝에선 힘을 쓰지 못합니다.

낮기온이 오르니 갈색 잔디밭이 하루가 다르게 초록으로 살며시 물들어가는 요즈음입니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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