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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잘 썼다고 받은 표창장과 성적 우수 장학증서 대학교 입학하고 녀석들은 고등학교 때와는 너무나 다른 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혼줄이 났을 게다. 그래도 형제를 배려해서 이인용 기숙사에서 함께 기거를 할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많이 위안이 되었을 거다. 기숙사에 짐을 풀면서 청소를 하는데,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명색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라면서 기숙사는 그렇게 후지다니... 먼지가 풀풀 나는 10년도 넘은 찌든 매트리스를 들어내고, 켜켜이 쌓인 먼지를 닦고 또 닦아도 쉽게 가시지 않았다. 창틀을 닦고, 빛바랜 누런색 커튼을 빨아 다시 걸고, 내친김에 복도랑 학생들이 다함께 쓰는 전용 화장실까지 깨끗이 청소했다. 화장실 청소하는 용역분들이 매일 하였을텐데, 변기들이 너무도 더러웠다. 빡빡 씻으라 애먹었다. 공부만 하는 녀석들이어서 그런가.. 2007. 8. 7.
서울대 단과대 수석 졸업하는 돼지&금오산 등정기 "엄마, 우리는 학원의 '학'자도 몰라요. 학원이 어떻게 생겼어요?" 했던 우리 아이들을 키웠던 그 시절 이야기를 시간 나는 대로 올리렵니다. 아이들이 대학 진학하면 집을 떠난다는 사실은 왜 몰랐을까요? 헤어진 아이들을 늘 그리워하며 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참 신통방통한 녀석이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에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더니만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이렇게 졸업이라니... 성적표 나올 때마다 나를 놀라게 했던 A플러스 일색 성적표, 3년 반 동안 학과 수석이더니, 그것이 모이고 모여 드디어 졸업식날 단과대학 수석을 하였다. (7학기 만에 졸업. 정말 대단하다.) 형제가 같은 과에 입학하여 3년반을 같이 다니다가 형은 군대 가버리고, 너만 이렇게 혼자서 졸업하게 되었구나. 똘지가 군대 간 이유 중 하나.. 2007. 8. 7.
첫면회 2006년 6월 13일 200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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