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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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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4

이웃사촌과 숲길 걷기 운동 점심 먹고 집 앞산으로 걷기 운동 가는 도중에 반가운 이웃사촌 언니 오빠를 만났습니다. 냇길을 따라 열심히 걸어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온 숲이 반가웠고, 함께 하는 이웃이 있어 발걸음이 더 가벼워진 것 같았습니다. 숲 속 중간에서 잠시 사진을 찍었어요. 소나무와 참나무가 교차하며 서로 붙어 자라는 곳, 그 사이로 사람이 지나가야 합니다. 마치 문 같다고 해서 '겸손의 문'이라고 이름 지어준 분은 바로 이웃사촌 오빠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누구라도 나무에 받히지 않기 위해 머리를 숙이고 지나갔거든요. 그런데, 몇 년 지나니 나무가 자랐는지 땅이 꺼졌는지 고개를 숙이지 않고서도 지나갈 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그럼 이제부턴 '겸손의 문'이 아니고 새로운 이름을 붙여 주어야겠다고 제가 말했어요. 뭐.. 2023. 2. 21.
이끼 동산과 민어회 2021년 5월 7일 오전 한때 비 오후 황사&미세먼지 심한 날 오전 한때 봄비가 바람과 함께 내렸습니다. 오이 모종 6 포기 열매 마 여덟 포기 심고나니 때맞춰 내려준 비가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습니다. 비 온 덕분에 간만에 집안 청소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회 먹으러 오라고요. 한 번씩 불려(?) 가서 낚시로 잡은 자연산 회를 먹게 만드는 이웃사촌집으로 우리 두 내외 달려갔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이끼로 만든 정원을 감상했습니다. 자주, 수시로 들락거리지만 볼 적마다 감탄하게 만드는 이끼와 수석들과 화초들이 어울려 만든 작품들에 빠져봅니다. 언덕을 깎아 만든 지그재그 정원이 얼마나 독특한지... 식물 사랑하는 주인 취향과 정말 어울립니다. 이끼엔 잡초 하나 보이지 않지요? 두 내외분이 수시로.. 2021. 5. 8.
이끼로 꾸민 정원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맑음 이웃사촌집 정원입니다. 올봄 내내 부부가 함께 아침 운동을 하며 산길, 들길에서 이끼를 수집하여 정원을 꾸미셨습니다. 위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이끼로 꾸민 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오죽입니다. '오죽'이라고 하면 강원도 강릉 오죽헌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삼십 대 시절, 줄기가 까만 오죽을 오죽헌 뜨락에서 처음 보았더랬어요. 융단처럼 보이는 비단이끼, 만지면 얼마나 푹신한지 드러누워 뒹굴고 싶을 정도입니다. 내외분의 식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이렇게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셨습니다. 사월에서 오월 봄철 내내 두 분이서 꾸며 놓으신 이 아름답고 멋진 정원에 이끌려 저는 시간만 나면 들락날락, 제 집 정원인 양 구경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이웃사촌님 집을 들락거릴.. 2020. 12. 25.
불시 이웃사촌집 초대 받아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이웃사촌오빠 덕분에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불시 점심 초대를 받습니다. 그저께 우럭 낚시를 가셨는데 대어를 낚으셨대요. 주인이 우럭 회를 준비하는 동안 월동을 위해 집안으로 들어온 식물들을 감상했습니다. 거실 곳곳에 놓인 수석과 석부작과 식물들, 저랑 취미가 너무도 같아서 이 집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호야가 요즘 꽃대를 만들어놓고 있네요. 동백나무 종류들, 하나같이 꽃봉오리를 달고 있습니다. 이 중엔 우리 친정에서 가지고 온, 발아 동백나무도 한 그루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자연산 우럭회입니다. 그리고 젤 좋아하는 바다 고둥과 다슬기, 한 그릇이나 되는 것을 제가 다 까먹었더래요.^^ 무늬 오석, 색상과 무늬가 오묘합니다. 가운데 두꺼비형상을 하고 있는 수석입니다... 201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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