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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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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풀, 제비냉이, 보라유채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절로 씨앗이 떨어져 자라는 소래풀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히어리, 참나무와 오미자, 앵두나무가 자라는 화단은 각종 식물들로 복닥복닥합니다.내가 심은 화초가 아닌 잡초들이 봄되니 살판났습니다. 빼곡히 자라는 제비꽃, 점나도나물, 쇠별꽃, 꽃마리, 냉이들을 과감히 뽑았습니다.소래풀 또는 제비냉이, 보라유채로도 불리는 이 식물은 식용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잎을 뜯어 맛을 보았습니다. 어머나? 유채나물보다 살짝 더 달콤한 맛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식용 위해 제대로 심어보아야겠습니다.잎을 먹을 수 있으니 꽃도 식용가능할 듯 합니다.이렇게 어여쁜 꽃을 감상도 하고 식용도 할 수 있어 더 정감이 갑니다.보라유채 꽃말은 변치않는 사랑 넘치는 지혜 입니다 원산지 중국으로 귀화식물이라고 합니다. 2025. 4. 7.
눈개승마 수확, 장아찌 담기 2025년 4월 6일 일요일 맑음뒷동산에 심어놓은 눈개승마를 보러 갔습니다. 낙엽이 이불처럼 깔려 있었습니다.눈개승마 심어놓은 곳에 수북이 쌓인 낙엽을 갈고리로 긁었습니다.낙엽 속에서 자란 모습눈개승마는 낙엽 속에서도 튼튼하게 자랐지만, 곰취는 콩나물처럼 가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눈개승마를 씨앗으로 심은지 만 4년째 되니 땅두릅 줄기 크기로 자랍니다.눈으로 보기만 해도 잎이 부들부들하게 느껴집니다.가위로 줄기를 잘랐습니다.12 포기에서 채취한 눈개승마, 한 그릇 가득입니다.소금 한 큰 술을 넣고 1분간 살짝 데쳐서 손질했습니다. 줄기에 붙은 껍질을 벗겼습니다.눈개승마와 원추리나물을 함께 무쳤습니다. 집간장과 참기름만 넣고 무쳐야 봄나물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개승마 줄기가 적당히 통통해야 삼.. 2025. 4. 6.
식목일에 봄비가 내린다. 화분 외출 2025년 4월 5일 종일 비봄비가 내린다. 내리는 봄비는 보약이다. 잔디 마당에서 겨우내 죽은 듯 숨죽였던 잔디들이 일시에 눈에 뜨이게 초록해지고 있다. 봄비 맞으며 집안의 화분을 바깥으로 들어내었다. 중노동을 사서 하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화분 하나하나가 역기이고 체력단련 도구라고...집안팎을 들락거리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 종아리 근육이 단련되리라.긍정의 힘으로 지루한 화분 들어내기를 몇 시간째 반복하고 있다. 내가 좋아서 수십 년간 끌어모은 식물들이 아니던가?그러니 이제 와서 식물에 대한 애정을 저버린다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한 인생 포기일 것이다. 내가 살아있음에, 내가 아직 몸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음에 이 아이들을 돌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자.지난 3월부터 어제까.. 2025. 4. 5.
회양목꽃 좋아하는 벌 실종 2025년 4월 4일 금요일 맑음벌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이렇게 회양목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도 말입니다.회양목꽃이 피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벌들이 잉잉 그렸습니다.해마다 벌들이 눈에 띄게 적어지더니 몇 년 전 봄부터는 숫제 벌이 실종된 것입니다.회양목 꽃들이 벌들을 기다릴까요?이렇게 회양목들이 줄지어 자라는데 벌 손님이 없다니...벌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안타깝게도 월동하던 벌들은 대부분 폐사했다고 합니다. 우리 마을 양봉벌통들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양봉하는 분들에게 다시 희망이 생기길 빕니다.회양목 꽃이 피어나는 내년 봄이 오면 다시 예전처럼 벌들이 떼로 날아들 날을 기도드립니다.오늘 역사윤석열 대통령 파면 2025. 4. 4.
히아신스 피어나는 봄 갈수록 구근이 퇴화되니 피어나는 꽃송이도 빈약합니다.화단 앞에 쪼그려 앉아 코를 살짝 갖다 대어 향기를 맡아봅니다.히아신스 향기는 유명 향수 못잖습니다.히아신스 꽃말은 '겸양한 사랑, 유희'입니다.히아신스 꽃이 지고 나면 퇴비를 듬뿍 얹어 주어 구근 키우기에 신경 쓰야겠습니다. 2025. 4. 3.
수선화 피어나는 봄 봄은 키 작은 화초로부터 찾아듭니다. 추운 땅 속에서 겨울 잘 지낸 수선화가 꽃을 선보입니다.수선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입니다. 2025. 4. 3.
새끼노루귀 꽃과 잎 2025년 4월 1일 화요일 맑음며칠 전부터 피었을 텐데 이제야 꽃 핀 걸 발견했습니다.노루귀꽃은 워낙 조그마해서 감상하려고 일부러 신경 쓰지 않으면 꽃 피는 시기를 놓쳐 버리기 일쑤입니다.피어난 지 며칠이 된듯합니다.연분홍색상이 어쩌면 이리도 고울까요?이런 모습으로 피고 있습니다.새끼노루귀(애기노루귀) Seaside liverleaf는 노루귀와 달리 잎과 꽃이 함께 자랍니다.꽃말은 '인내, 믿음, 신뢰'입니다.2025년 4월 2일 수요일 흐림 하룻밤 사이 꽃잎이 낙화하고 있습니다.애잔한 꽃잎새끼노루귀 원산지는 한국(제주와 전남의 거제도, 진도, 보길도 등의 섬지방)입니다. 노루귀꽃은 벌써 떨어지고 새잎이 땅 속에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노루귀 꼭 닮았지요?노루귀 꽃잎이 떨어지고 씨방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2025. 4. 2.
꽃마리 나물 무침, 효능 '으아~'겨울 지난 화단을 손질하고 정리하려니 비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어차피 내 손으로 해야 할 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정원 가꾸기를 즐겨봅니다.우선 잡초를 뽑기 전에 잡초의 특성을 알고, 식용 여부 및 효능에 대해 공부를 합니다.화단 가장자리 경계석 주변으로 무지막지하게 자라는 잡초가 제일 골칫거리입니다. 호미로 한 포기 한 포기 캡니다.개별꽃,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꽃마리 등이 가장 번성합니다. 오늘은 이들 잡초 중 꽃마리 특성을 알고 한 끼 나물 반찬으로 활용해 봅니다.꽃다지 군락지에서 실한 것만 한 줌 손질합니다.팔팔 끓는 소금물에 삼십 초 데친 후 찬물에 담가 놓습니다.물기를 꼭 짜서 집간장, 참기름, 깨소금으로 무칩니다.난생처음 먹어보는데 용기가 필요합니다. 맛? 담백하니 맛도 괜찮을 .. 2025. 4. 1.
원추리 나물 무침, 망우초, 꽃말 화단에 돋아난 잡초를 제거하다가 탐스럽게 올라오는 원추리와 눈이 맞았습니다.얘네들을 자를까 말까 망설이다가 가위를 들고 와 싹둑해 버렸습니다.뒷동산에 심어놓은 원추리를 잘라먹었는데, 이젠 화단에 부지기수로 돋아난 원추리를...'얘들아, 미안테이.' 원추리 새싹 백개를 싹둑했습니다.깨끗이 씻어 소금 넣고 끓는 물에 1분 데쳤습니다. 몇 시간마다 물을 갈아주며 하룻밤을 물에 우렸습니다. 원추리는 필히 물에 담가서 독성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냥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 때문입니다.참기름과 집간장,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습니다. 봄나물 중 가장 달달한 맛이 납니다. 연한 잎은 먹기도 부드럽습니다. 원추리나물 한 접시 먹으면 세상 근심걱정 다 사라지는 마법의 나물? 망우초라는 멋진 별명이 있습니다..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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