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aragus's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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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의 전쟁 2ㅡ옥수수에 모자 씌우기

까치가 익어가는 옥수수를 귀신같이 찾아내어 까먹습니다. 방패막이로 집에 있는 오만 도구 다 찾아내어 씌워보니 효과 만점입니다. 오늘은 500ml 생수병을 옥수수마다 씌웠습니다. 생수병 뚜껑만 제거하고, 밑부분은 삼면만 칼로 잘라 줍니다. 빈 생수병을 옥수수자루에 바로 꽂으면 됩니다. 오래간만에 뭉게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생활 지혜ㅡ생수병 모아 두었다가 농작물에 활용하기 옥수수가 익어갈 즈음에 생수병을 옥수수 자루에 씌워 놓으면 새들이 범접을 하지 못합니다. 생수병을 한번만 준비해 두면 해마다 활용하면 됩니다. 한 해 농사 다 지었다고 버리지 마세요? 창고 등에 잘 보관만 하면 십년은 까치 걱정 없을 겁니다.

분홍나도샤프란

두 번째 피어나는 분홍나도샤프란 꽃이 목을 길게 빼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실내에서 자란 분홍나도샤프란 색상, 정말 곱지요? 샤르님이 보시면 깜짝 놀라시겠지요? 샤르님 집에도 몇 차례 피어났겠지요? 분홍나도샤프란을 처음 만난 것은 무려 48년 전입니다. 놓여있는 환경에 따라 색상이 더 진하게 피어납니다. 바깥에서 자란 아이가 확실히 튼실하군요. 감상하기 위해 화분 하나를 또 집안에 들였습니다. 분홍나도샤프란은 구근으로 포기 나누기를 합니다. 구슬 같이 동그란 구근을 몇 개만 심어놓고 이년이 지나면 화분에 구근이 꽉 채워져 있을 정도입니다. 분갈이 및 포기 나누는 시기는 가을 또는 봄입니다. 꽃 지고 나서 가을에 어여쁜 난 화분으로 분갈이해 주어야겠어요. 난은 아니지만 늘어지는 잎이 멋있습니다.

폭우가 남기고 간 흔적

2022년 8월 8일부터 연 나흘간 하늘에서 물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 텃밭에 나가 보았습니다. 폭우가 유기농 거름흙을 싹 쓸어가 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땅콩이 땅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마사토를 바스켓에 담아서 땅콩을 덮어 주었는데, 그날 밤에 더욱 심한 폭우가 내려 마사토마저 빼앗아가 버렸더군요. 갈길 잃은 땅콩 줄기들. 땅콩은 꽃이 피고 나면 줄기가 길어지고 그것이 땅에 박혀 땅콩을 만듭니다. 땅콩을 조금 심었기 망정이지... 적게 심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다 들게 만든 폭우의 위력이라니... 조금 심었다지만 이랑 흙을 파서 땅콩 한 고랑 덮어주느라 오전 내내 땀 뻘뻘 흘리며 작업했습니다. 그렇게 비 맞고도 싱싱한 땅콩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비 무게에 못 ..

문주란 키우기

그 깔끔하고 우아하던 문주란 꽃이 시들고 나니 이렇게 지저분하게 변모하였습니다. 손가락으로 꽃가루를 부비부비한 덕분 수정되어 열매가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열매는 다섯 개만 남겨놓고 다 잘라주었습니다. 가장자리에 있는 문주란 꽃이 먼저 피어나 시들고 나면 속에 있는 꽃봉오리들이 차례로 피어납니다. 첫 번째 꽃대에는 열매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굵게 자라라고 다 솎아내고 다섯 개만 남겨 키우고 있습니다. 먼저 피어나 시든 꽃을 다 잘라주고 나니 안쪽 꽃봉오리들이 이렇게 피었습니다. 지난 날 문주란 분주했던 추억 불러와 봅니다. 글을 클릭하면 됩니다. 문주란 분갈이와 뿌리 구경|실내 식물2013.07.25 23:15문주란 화분을 드디어 엎었습니다. 제 스스로 화분을 깨뜨려버린 문주란 뿌리들, 얼마나 힘이 세..

자색문주란 꽃 감상

알주일 동안 꽃대를 뽑아 올리더니 열세 송이 꽃봉오리 중 여섯 개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보고 또 들여다보아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입니다. 식물 가꾸기 뿐만 아니라 꽃 향기 맡으면 치매도 예방된다지요? 컴퓨터에 향기도 저장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뒤태는 더욱더 우아합니다. 보라님! 보라님! 이 어여쁜 꽃을 키우고 감상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핀 꽃 부비부비하여 수정시킨 후, 열매 만들어 보겠습니다. 잘 발아시켜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자색문주란 꽃 개화 일지

자색 문주란 꽃대를 발견한 지 일주일 만에 화려하고 우아한 꽃을 만났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낮 열두 시경에 거실로 들여놓았습니다. 오후가 되니 13송이 중 6개가 화려하게 피어나 있었습니다. 우아한 자태도 아름답지만 살짝살짝 풍겨나는 향기도 말할 수 없이 그윽합니다. 이 멋진 자색문주란이 세상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2016년 8월, 무더운 여름날 보라님이 선물해 주신 것입니다. 무려 6년 동안이나 꽃이 피지 않아 애태우더니 이렇게 화려하게 조우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일 년에 한 차례 만나는 꽃이 예쁘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애태우다 만난 꽃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산세베리아 꽃

2022년 7월 7일 날 피어났던 산세베리아 꽃 모습입니다. 성인 키 높이만큼 크게 자란 산세베리아, 시고모님 댁에서 꽃 피는 것을 얻어왔는데 5년이 지나도 꽃이 피지 않더군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주택 거실에서는 아파트만큼 햇살을 많이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지난 4월에 바깥 데크에 내어놓았습니다. 오전 햇살 받은 장소에 두었더니 예상대로 꽃대가 올라온 것입니다. 향기가 좋아서 꽃봉오리가 피어나기 전에 실내에 들여놓아 감상했습니다. 은은한 향기가 참 좋습니다. 공기정화에도 좋고 시원스레 생긴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산세베리아 키우기 실내에서 햇살이 들어오는 밝은 장소에 두고, 화분 흙이 완전히 마르면 물을 줍니다. 화분 흙이 말랐는지 여부는 손가락으로 흙 상태를 확인하면 됩니다.

마운틴 양파 꽃- 바왕 다약(Bawang dayak)

2022년 7월 1일날 피어났던 바왕 다약 꽃 핀 모습입니다. 텃밭에 이렇게 새하얗고 깔끔한 꽃이 피어났습니다. 벌 한 마리가 정신없이 꿀을 탐하는군요? 이 아이는 저녁 무렵에 꽃이 피어나서 이튿날 아침이면 꽃이 시듭니다. 지난 해 쓴 글 링크합니다. 클릭해 보세요. 바왕 다약(Bawang dayak), 마운틴 양파 꽃 효능 참 신기하고 깔끔한 꽃을 만났습니다. 마운틴 양파는 우리나라에서 퍼지는 유통명이고, 진짜 이름이 바왕 다약(Bawang dayak)입니다. 바왕(Bawang)은 양파를 뜻하고 다약(dayak)은 인도네시아의 칼리만탄 섬에 사는 부족명이라고 합니다.

동양란 옥화

일주일째 밤낮으로 폭우가 내립니다. 불어난 냇물이 겁나게 흐릅니다. 텃밭에 심어놓은 옥수수는 다 넘어지고, 한참 자라는 콩, 팥들도 다 넘어져 있어요. 땅콩은 밭흙이 빗물에 실려가서 이제 막 생겨 자라는 땅콩들이 새하얗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는 대로 세워 주어야겠지요. 밭작물 비 피해가 여간 심한 것이 아닙니다. 이 와중에도 실내에 들여놓은 옥화는 기특하게도 어여쁘게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지난 해는 두 송이 피었고, 올해는 세 송이 피어났습니다. 새벽에 은은히 전해져 오는 옥화 난향기가 마음을 밝게 해 줍니다. 창밖엔 비 내리는 소리가 그칠 줄 모릅니다. 텃밭에 가면 비가 일을 얼마나 저질러 놓았을지...

백향과ㅡ패션후르츠

지난 해 구입한 백향과, 집안에서 월동하고 봄에 화분을 마당에 들어내었습니다. 구입할 때 화원사장님이 겨울에는 화분에서 줄기 부분을 1미터 남겨놓고 싹둑하랬는데, 꽃이 피고 열매가 계속 맺혀 자를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그 긴 넝쿨을 겨우내 실내에서 키우다가 봄 되어 소나무 가지에 걸쳐 놓은 것입니다. 새 가지 끝마다 꽃 피고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많이도 보이는데 아마도 늦 장마 때문에 열매 맺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힘겹게 맺힌 몇 개의 열매, 감상하는 것만으로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까치와의 전쟁ㅡ텃밭 지키기

옥수수가 어찌 익은 줄 알고 귀신 같이 찾아내어 파먹고 있는 까치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며칠만 더 기다리면 맛있는 옥수수를 먹을 텐데... 까치가 뜯어먹던 옥수수자루를 꺾어 삶았습니다. 설여문 옥수수여서 안타깝게도 맛이 아주 부족합니다. 텃밭에 가서 별별 자료 다 동원하여 까치와 먹이 전쟁을 벌였습니다. '까치야! 내가 심었어. 봄 내내 가뭄에 물 주며 고생 고생했는데, 너는 왜 얌치 없이 공짜로 남의 먹일 탐하냐?' 종이컵, 플라스틱 생수병, 플라스틱 컵을 옥수수자루에 씌웠습니다. ㅎㅎ 호박잎 모자 쓴 옥수수, 멋있나요? 며칠 갈지... 암튼 날아다니는 새들은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