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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돌미역 줍기, 미역귀, 말리기, 미역냉국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맑음주문진 바닷물 속에서 파도에 떠밀려온 자연산 돌미역을 줍고 또 주웠다.'송창식 포즈가 나왔네?'바닷물 속에서 난생처음 돌미역을 건지고, 건지고 또 건져 올리며 놀라웠다. 한 시간 정도 줍고 철수했다.밤늦게까지 가위로 잘라 식품건조기에 널었다.미역귀 효능을 익히 알고 있었던 터라 더더욱 어여쁘게 보였다.2025년 6월 29일 일요일 맑음건조기로 보송보송 말렸던 돌미역 한 줌을 물에 살짝 불렸다.팔팔 끓는 물에 30초 데친 후 미역냉국을 만들었다.손질한 미역에 찐 가지, 채 썬 당근, 양파, 풋고추,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집간장, 수제 식초를 넣고 조물조물 무쳤다.생수를 부으면 돌미역냉채 완성. 미역 생김새는 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었다. 시중에서 .. 2025. 6. 30.
일상 탈출, 주문진 바닷물속 자연산 돌미역 획득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맑음아침을 먹다가 문득 문막 휴게소에서 구입했던 모모 상품이 생각났다. 남편에게 말했다."아직도 그 상품이 있으려나요? 언제 주문진 놀러 가면 문막휴게소에 꼭 들러요.""응? 뜸 들일 필요 있나? 아침 숟가락 놓자마자 바로 떠나면 되지."이렇게 해서 갑자기, 무계획적으로 집을 나섰다.설거지 급히 끝내고 자몽 한 개, 오이 한 개, 생수만 챙겨 승용차로 영동 고속도로를 달렸다. 문막 휴게소에 일부러 내려 구입하고픈 상품을 찾았더니 점포 자체가 사라지고 없었다. '세상사 다 변하는 거지.'대관령 청정 지역 공기존을 지나 주문진을 향해 달렸다.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러 십오 년 단골대게 가게에 갔다.기억력이 잘못되었나? 수산시장을 다 둘러봐도 가게를 찾을 수 없었다. 휴대폰 전.. 2025. 6. 30.
감자 수확, 감자 수확 적기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오전 흐림 오후 늦게 비동이 터오는 새벽 5시 10 분, 비 오기 전에 감자 수확하러 텃밭에 갔습니다.감자줄기가 땅으로 누웠고 잎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으면 감자 수확 적기입니다.감자포기마다 흙으로 북돋우어 준 곳이 볼록볼록 솟구쳐 있었습니다.자주감자가 어른 주먹 크기로 나와 눈맞춤 했습니다.아니? 이 홍감자 한 포기는 다산의 여왕입니다. 자잘한 감자가 많이도 달렸습니다.흰 감자는 한창 더 자랄 텐데 그만 쑥 뽑혀 나왔습니다.홍감자 줄기를 헤치니 이번에는 주먹보다 더 큰 감자알이 보였습니다.대, 중, 소가 섞였어요. 오늘의 그랑프리 왕감자는 어른 두 주먹 크기였습니다.이 감자 줄기는 아직도 성장 중다 같이 심은 감자인데 이 여덟 포기 홍감자는 감자꽃이 한창였어요. 줄기도 아.. 2025. 6. 25.
담장 철쭉, 회양목 전지 2025년 6월 11일~6월 18일 사이 6일 동안 오후 4시부터 저녁 시간 때까지 담장과 법면 철쭉을 전지 했다. 그동안 남편이 전지를 했다. 매년 철쭉 전지 시기를 잘못 선택해서 봄에 철쭉꽃 감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웠다.지난해는 조경사에게 맡겼더니 전지해 놓은 수형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수고비도 무려 65만원)불평만 할 게 아니라 올해는 내가 직접해 보자 결심하고 연장들을 챙겼다. 전지가위, 나무이발가위, 전기톱 등등으로 철쭉 전지를 했다.담벼락 정원석에 올라서서 철쭉 가지를 꽉 붙잡고 전지이발가위로 웃자란 철쭉나무와 회양목을 이발했다.바닥에 비닐을 깔고 전지를 했다. 그곳에 전지후 발생된 가지들을 집어던졌다. 비닐을 둘둘 말아 수레에 담아 퇴비장에 갖다 버렸다. 땀 뻘뻘 흘리.. 2025. 6. 24.
제라늄 화분 정리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맑음으아!비명 소리가 절로 나온 하루였습니다. 지난 4월, 봄 농사일로 바쁜 나날 가운데 하루 시간 내어 제라늄 화분들을 분갈이해 주었습니다.두 달이 지난 현재, 제라늄 화분마다 잡초들이 주인공인양 자리 잡고 있습니다.전지가위, 포크를 활용하여 제라늄 화분에 뿌리내려 자라는 잡초들을 제거했습니다.한창 꽃봉오리가 커지는 시기에 장맛비를 맞아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제라늄이 웃자라 비스듬히 기울어지기도 했습니다.화분마다 뽑아낸 풀이 큰 통에 한가득 되었습니다.풀 뽑고, 화분 흙 손질하여 제 모습 되찾은 제라늄들비 맞지 않는 데크에 장소 이동을 해주었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주택에서는 요즈음이 제라늄 꽃 감상 적기입니다. 수십 년 식물 기르기 취미가 농사일에 더 우선적이 될 줄은 .. 2025. 6. 24.
일본조팝나무 꽃, 전지 시기 여름 정원을 환하게 밝혀주는 관엽 식물인 일본조팝나무 꽃이 한창입니다.분류 장미목 > 장미과 > 조팝나무속학명 Spiraea japonica L.f.조그마한 분홍꽃이 무더기로 피어납니다.일본조팝나무 꽃말은 '노력, 사랑, 아름다움, 우정'입니다.꽃말처럼 아름답습니다.일본조팝나무는 장미과입니다. 꽃이 시들면 즉시 전지를 해주어 꽃송이를 제거해 줍니다. 석 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어여쁜 꽃을 만나요. 그때 또 한 번 시든 꽃대를 즉시 제거해 주면 가을에 또 한 차례 꽃을 만납니다.일 년에 이 화려한 꽃을 세 차례 만날 수 있으니 손질해 주면서도 기분 좋습니다.가을꽃이 피고 나면 수형을 동그랗게 보기 좋게 전정을 해 주면 이듬해 봄에 다시 만나요.일본 황금조팝나무, 일본조팝나무는 생명력이 강해 어디에 심든 잘.. 2025. 6. 19.
분홍 찔레 장미 2종류 6월은 찔레 장미의 계절입니다. 사라졌던 벌들이 몇 마리씩 보입니다. 장미꽃 향기가 벌들을 불러 모으나 봅니다.덩굴성 장미를 대형 화분에 심어 놓았으니 장마가 몸부림치는 듯해요.은은한 향기가 마당 가득입니다.바쁜 일상으로 인해 미처 손길이 닿지 않아 장미 화분 주위로 잡초가 무성합니다.진분홍새 찔레 장미보다 색상도 연하고, 크기도 더 작습니다.진분홍색에 비해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분홍 장미 꽃말은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입니다, 2025. 6. 14.
버터플라이 브라이언웨스트(Butterfly brianwest)-스텔라계 제라늄 이름도 어렵지요?버터플라이 브라이언웨스트(Butterfly brianwest) 제라늄입니다.흰색과 분홍색상이 참 잘 어울리지요?스텔라계 제라늄은 잎도 매력적입니다.햇살을 받으면 잎무늬색상이 더 진해져요. 한창 꽃을 피워줍니다.내가 키우고 싶은 제라늄을 일 년에 몇 차례씩이나 종류별로 보내주시는 난향님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봅니다. 2025. 6. 8.
모내기, 수반, 돌절구에 모 심기 2025년 6월 6일 금요일 맑음70회 현충일입니다. 새벽 6시에 조기를 달았습니다.예전에는 가정실습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보리를 베고, 모를 심고, 벼를 베었던 그 시절. 가정에서 모내기와 보리타작을 하게 되면 어린아이 일손도 필요했습니다. 보통 6월 6일 현충일 전후로 사흘 정도 임시 휴교합니다. 이 가정실습기간은 교사에겐 황금연휴였습니다.언젠가부터 농사에도 기계화 바람이 불고, 가정실습이라는 말은 사라졌습니다.집 앞 넓디넓은 논엔 모들이 가지런히 줄 맞춰 심겨 있었습니다. 심고남은 모들이 논 가장자리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모 한 덩이를 주워 왔습니다. 까마득한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며 올해도 돌절구에, 수반에 모심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모를 심은지 수십 년째입니다.'수많은 화분..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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