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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사서 친정 갔다가 저녁 먹고 집에 와서 "세상에 이런 일이" - 세상없어도 꼭 보는 세상에서 가장 신기하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이기에- 를 보고, 신문 읽고, 밤 12시가 좀 넘어 혹시나 하며 메일을 확인하니 아들 녀석이 메일을 보내 놓았다.
'학교에서 오뚜기 재단 장학금 추천을 해준다고... 우째, 이렇게 경사스런 일을 메일로만 알려주었지? 아무튼 축하해.'
장학금 신청서란에 서약서라는 양식에 다음과 같은 문귀가 있네.
본인이 받는 특혜를 명심하고 학업 및 연구활동에 가일층 충실하겠음은 물론 귀재단의 설립정신을 존중하여 항상 타인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작은 아들아, 엄마가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런데, 학업 및 연구활동도 좋지만 쉬엄쉬엄 쉬면서 실험해라. 너가 매일 휴일도 없이 실험실에 그렇게 밤늦도록 붙어있는 것을 생각하면 엄마는 가슴이 아프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먹고 실험실 석,박사들과도 늘 즐겁게 지내길...
오뚜기 장학금 신청서-귀 재단의 오뚜기 장학생 선발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신청하오니 승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인
본적 연락처전화번호
증빙서류1)소속대학장의 추천서 1통 2)서약서(소정양식) 3) 지도교수 의견서 4) 전학년 성적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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