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텃밭 가꾸기

by Asparagus 2008. 8. 2.
반응형

2008년 8월 2일 토요일 흐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기 예보가 빗나간 모양이다. 많은 비가 온다기에 실내에 빨래를 널었더니 구름만 잔뜩 낀 하늘은 비가 곧 올듯하면서도 오지 않았다. 점심 먹고 3시부터 텃밭을 가꾸었다. 조금 심어 놓은 고구마 줄기가 장난 아니게 죽죽 벋어가며 숲을 이루었다. 웃자란 고구마 잎을 따주었다. 고구마 잎 줄거리는 껍질을 까서 참기름에 달달 볶은 다음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멸치 다시다 우린 물에 다시 볶으면 별식 반찬이 된다. 고구마 줄기는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도 좋다고 하니 가끔씩 먹을 만한 식품이다.

 

깻잎은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갖은 양념을 하여 김치를 담으면 여름 반찬으로 적격이다. 주렁주렁 달린 고추를 따고, 토마토는 순을 쳤다. 수박이 한 넝쿨에 다섯 덩이가 달려 있다. 한 포기에 두 개 정도만 키우라고 했는데, 순 쳐 주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두었더니 그렇게 되었다.

 

텃밭에서 풀을 뽑고 채소들을 가꾸는 것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니 다행인가? 일곱시 삼십분에 집안으로 들어와서 샤워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 일과를 마쳤다.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녹색 장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개구리 방문  (0) 2008.08.05
휴가  (0) 2008.08.03
비가 언제 오지?  (0) 2008.08.01
집안 뜰 가꾸기 3 -물양귀비, 설악초, 채송화, 범부채  (0) 2008.07.31
집안 뜰 가꾸기 2  (0) 2008.07.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