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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곤충 관찰

얘 이름이 뭔가요?

by Asparagus 2008.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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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뭇잎에 새카맣게 붙은 벌레를 보았습니다. 보는 순간 너무 징그러워 나도 모르게 발로 밟아버리려 했지요. 그 순간 이 조그마한 녀석들이 어떻게 위험을 감지했을까요? 순식간에 나뭇잎 뒤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 미물들도 세상에 태어났으니 무엇을 먹든 열심히 살려고 하는구나.'

 

순간의 나쁜 마음을 가진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가만히 쪼그려 앉아 녀석들의 움직임을 포착했습니다. 조그마한 녀석들이 얼마나 발발거리는지 촛점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쥐똥나무잎에 열 마리 정도 군집하여 있던 녀석들이 잎 뒤로 다 숨어버리고, 겁없이(?) 발발거리는 녀석들을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난생 처음 본 이 녀석들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녀석들이 놀던 쥐똥나무잎은 벌레에게 침범받은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녀석들은 해충? 해충이면 무슨 식물에게 해를 입히는지? 궁금투성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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