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
[잔대(Adenophora verticillata Fischer {A. triphylla Thunb. A. DC.})
잔대는 초롱꽃과 잔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세계에 약 5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자라는 종류도 대단히 많이 있다. 둥근잔대, 톱잔대, 흰톱잔대, 넓은잎잔대, 도라지모싯대(큰잔대), 흰도라지모싯대, 두메잔대, 가는잎잔대, 진퍼리잔대, 만주잔대, 꽃잔대(수원잔대), 층층잔대, 가는층층잔대, 모싯대(모시잔대), 흰모싯대, 당잔대, 섬잔대, 털잔대, 잔대, 흰잔대, 고산잔대, 왕잔대가 자라고 있다. 줄기를 꺽으면 하얀 우유빛깔의 액이 나온다.
생약명으로 사삼(沙蔘)이라고 부르는데, 그 유래는 뿌리가 약으로 쓰이는 인삼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는 모래땅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사삼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잔대의 다른 이름은 제니, 딱주, 사삼, 지모, 남사삼, 백사삼, 고심, 식미, 호수, 백삼, 지취, 문호, 문희, 양자내, 포삼, 면간장, 길삼, 포사삼, 온아삼, 보아삼, 토인삼, 윤엽사삼, 행엽사삼, 사엽사삼, 영아초 등으로 부른다.
잔대는 도라지와는 달리 그냥 생으로 씹어 먹어도 입안에서 아리지 않고 맛이 달기 때문에 시골에서 배고픈 시절 구황식물로 많이 먹었다. 봄철에 연한 잎을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언제든지 채취해서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묻혀먹거나 술에 담가 먹거나 가루내어 먹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류머티스 관절염에 잔대의 뿌리를 술에 담가 먹으며, 해독제와 거담제로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잔대의 잎을 식초에 담가 먹으면 아주 좋은 향기가 있으면서 먹기에 좋다고 한다.
잔대의 맛은 달고 조금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폐, 간경에 작용한다. 양음청폐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한다. 오장안정, 헤르니아로 음낭이 부어 처지는 증상, 항상 잠만 자려는 증상, 모든 악창, 옴, 몸이 가려운 증상, 고름배출, 고혈압, 해수, 천식, 기침, 산후 모유 부족, 대량출혈후 맥이 미약하고 손발이 차지는 증상을 치료한다. 약리실험에서 거담작용, 강심작용, 항진균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식물: 높이 60~15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타원형 또는 버들잎 모양이고 4개가 돌려붙는다. 줄기 끝에 많은 꽃가지를 치고 여름철에 가지색의 종 모양 꽃이 내려드리워 핀다. 씨로 번식한다. 각지의 낮은 산, 덤불의 양지 바른 곳에서 자란다.
성분: 뿌리에 사포닌, 이눌린이 있다.
작용: 뿌리는 지혈작용과 가래삭임작용, 그리고 뱀독에 대한 해독작용이 있다. 이러한 작용은 사포닌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를 기침 가래약, 강장약으로 기침, 기관지염, 천식, 폐렴, 오줌을 누지 못할 때 쓴다.
식물 관찰 시조
제니
jmh
- 제니라고 너는 아니? 이름도 차암 곱지.
연자주 초롱 방울 살짜기 달려 있지.
깊은 산 소나무 아래 누굴 위해 폈을까?
가느다란 줄기 옆에 가느다란 이파리로
산토끼 날다람쥐 사알짝 불러 모아,
"얘들아, 내 꽃 좀 봐 줘" 자랑하며 서 있네.
- ♣식물의 특징 : 잔대 Adenophora radiatifolia . japonica Hara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7월에서 8월 사이 연보랏빛 꽃이 피어난다. 꽃 모양이 마치 초롱꽃처럼 생겼다. 잎은 가늘며 길쭉하다.
♣ 보통 잔대를 사삼·딱주·제니라고 한다.
♣한방에서 제니(薺 )라 하며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빛에 말려서, 모든 약독을 풀고 종기에 사용하며 눈을 밝게 해 주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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