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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백김치와 진수성찬

by Asparagus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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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0일 토요일 비

간만에 백김치 덕분, 정성을 쏟아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돼지고기로 수육과 불고기를 만들어 진수성찬(?)을 차렸습니다.

  텃밭에서 수확한 노랑, 빨강 파프리카와 붉은 고추, 초록 고추를 따서 요리를 하고 장식을 했습니다.

난생 처음 심어본 참깨, 서른 포기 정도 심었는데, '티끌 모아 태산'이라더니 고 조그마한 깨알들도 모이니 세 홉 정도나 되었습니다.

볶아서 요리한 곳 마다 '철철' 뿌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의 효자 요리는 단연 먹음직한 백김치입니다.

 서로 먹기 편하라고 두 그릇을 담았습니다.

 국이 백김치에게 양보를 했습니다.

 무말랭이 김치, 양념 김치, 백김치, 양파 절임이 오늘의 부메뉴입니다.

 상추+백김치+돼지불고기+ 무말랭이김치, 새우를 얹어서 한입......

 상추+백김치+돼지수육+무말랭이 김치+ 새우젓을 얹어 속이 떨어지지 않게 상추로 잘 감싸서......

'한울 김치 모니터링' 덕분에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요리를 하고, 사진을 찍느라고 수선을 떠는 저를 보며 東이 한 마디 합니다.

"언제 먹노? 그만 찍고 좀 먹자. 배고파 죽겠다!"

"우야노, 신랑이 배고파 죽으면 백김치가 무슨 소용이고? 그만 찍을 게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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