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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브랜디와 가장 어울리는 안주는?

by Asparagus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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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1일 일요일 맑음

어제 비가 온 덕분 쾌청한 가을 날씨입니다. 뒷마당에 떨어진 전원주택이 준 보너스 - 알밤을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두 되나 주웠습니다.

점심(點心)은 말 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기 위해 밥 대신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식탁을 차렸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찐고구마와 찐밤입니다. 밤을 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속을 파냅니다.

 

 

 타박타박한 찐밤과 백김치, 짠 김칫국물이 단맛나는 밤을 잘 넘어가게 해주네요.

 

 

 찐밤보다 더 어울리는 건 당연히 찐고구마입니다.

오늘은 고구마가 밤보다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밤처럼 타박타박하여 조금 먹으면 목이 메이는 고구마와 가장 궁합이 맞는 것은 백김치이네요. 

고구마 효능

고구마에는 탄수화물, 조섬유, 칼슘, 칼륨, 인,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등이 들어있어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중의 하나이며, 소량의 지방, 비타민 B2등도 들어있다. 또 고구마에는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폴리페놀 화합물인 클로로겐산과 배변에 도움 주는 하얀 진인 수지배당체가 들어있다.몇몇 암, 특히 폐암에 대한 연구에서 고구마는 폐암을 잘 예방하는 삼대 적황색 채소~고구마, 호박, 당근~중의 하나로 뽑혔다. 이들 세 가지 야채를 합하여 하루에 반 컵 정도의 즙만 마셔도 폐암의 가능성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야채즙을 먹은 흡연자의 경우 먹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서 폐암의 위험도가 많이 감소되었지만 그래도 비흡연자에 비해서는 폐암의 위험성은 몇 배나 높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비흡연자일지라도 주위의 담배연기, 공해물질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고구마나 기타 적황색 야채를 먹음으로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고구마의 항암작용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어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고구마의 성분 중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은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강한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폴리페놀계 화합물인 클로로겐산, 동물의 암 발생 및 병원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프로테아제 억제물질 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런 성분들과 다른 고구마의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항산화작용이 생체 내에서 과산화반응에 의해서 생긴 유리기가 연속적으로 산화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결국 미량의 유리기(Free radical)가 연쇄반응(Chain reaction)을 일으켜 과산화물이 몸에 쌓이게 되어 여러 가지 질병과 암, 노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항산화 비타민(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이나 기타 항산화 물질 등이 이런 유리기의 연쇄작용을 못하도록 막는 것을 항산화작용이라고 한다.

 

고구마에는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인 콜레스티라민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이 있는데 고구마의 식물섬유는 다른 28종류의 야채 및 과일의 식물섬유 가운데 가장 큰 콜레스테롤 포획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다.고구마는 여러 한방서적에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을 편안하게 하며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이질과 음주 후 설사, 어린이의 영양부족과 만성소화불량에 좋다고 한다.

 

고구마에 멥쌀에 물을 붓고 죽을 쑤어 먹으면 비장과 위장을 건실하게 강화 할 수 있다.고구마에는 섬유질 뿐만 아니라 수지배당체인 하얀 수지성분(고구마를 자르면 하얗게 나오는 진)이 배변을 도와주므로 변비 예방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데 껍질째 고구마를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탈도 나지 않는다. 고구마는 배변을 좋게 하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지게 하기도 한다.고구마는 또한 칼륨이 매우 많이 들어 있는 야채중 하나이다.

 

긴장이나 스트레스, 무력증 등에 좋은 음식이며 칼륨의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효과로 고구마를 김치 등과 같이 먹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것이다. 고구마는 섬유가 많고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있어서 세균번식이 쉬워서 창자 안에서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발생하기 쉽다.고구마의 주성분은 당분이기 때문에 비만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피부색이 약간 황색, 황갈색이 될 수 있는데 먹기를 중지하면 사라지고 독성은 없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많이 먹는다 해도 비타민A 를 많이 먹었을 때처럼 간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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