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꽃 부각 만들기

2008년 9월 28일 일요일 맑음

내가 심고 키운 들깨로 들깨꽃 부각 만들기

만드는 방법

1. 가을이 되어 알맞게 씨가 들어 있는 들깨꽃을 가위로 자릅니다. (너무 익으면 들깨가 다 떨어지므로 덜 여문 들깨꽃을 확인하고 수확합니다)

2. 들깨꽃을 물로 깨끗이 헹구어 이물질을 잘 씻어냅니다.

3. 찜기에 쪄서 말립니다.

4. 잘 마른 들깨꽃을 기름에 튀겨서 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뿌리면 부각이 완성됩니다.

 

 들깨꽃에 밀가루를 골고루 입힙니다.

 수증기가 올라오면 찜기에 넣습니다.

알맞게 익었는가 눈으로 확인합니다

 

 익었다 싶으면 들어냅니다.

 신문지 위에 들깨꽃을 하나 하나 떼어내어 얼른 널어 놓습니다.

아직도 많이 남은 밀가루를 뒤집어 쓴 들깨꽃들을 다시 찜기에 찝니다.

 텃밭에서 딴 고추에도 밀가루를 입혔습니다.

 수증기에 쪄낸 고추도 말리면 맛있는 부각을 만들 수 있어요.

 햇살이 온종일 잘 드는, 사람 왕래가 없는 집 옆 통로에 신문지를 깔고 햇볕에 널었습니다.

 들깨꽃 부각이 말라서 바싹바싹 소리가 납니다.

 날씨가 좋아서 다섯 시간만에 다 말랐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봉지에 담습니다.

 오후 5시 40분, 가끔씩 기름에 튀겨 먹을 수 있는 겨울 맞이 밑반찬 완성. 우리 집 특별 메뉴에 들어가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