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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더덕 더덕꽃이 귀여워라
지난 몇 년 동안 산행을 하며 만난 더덕들을 아파트 베란다에 심어 감상했어요. 2008년 3월, 전원주택 뒷마당에 옮겨 심었습니다. 땅힘을 받아 쑥쑥 자라났습니다. 심을 당시는 새끼 손가락 굵기 정도였는데, 잎이 자라는 것을 보니 아마도 뿌리는 몇 배나 더 굵어졌을 것입니다.
두릅나무 아래에 심었더니 얼씨구하며 두릅나무 줄기를 더덕더덕 감고 올라가네요.
그래서 이름을 더덕이라고 지었나 봐요.
가시투성이 두릅나무에 못생긴(?)초롱불들이 붉을 밝혔습니다.
통꽃 속에 수술과 암술의 모양이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사람이건 식물이건 점이 생긴 피부는 아름답게 여겨지지 않는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균형을 잡아 피어나는 더덕꽃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두릅나무를 의지하여 마구 감고 올라간 듯하지만 나름대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생장점이 잘도 길을 찾아갑니다.
2008년 8월 11일 AM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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