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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곤충 마다않고, 가는 곤충 안잡는다.
2008년 11월 8일 국화 향기를 느끼려 화단에 갔더니, 오만 곤충들이 다 날아들고 있다.
노란 국화꽃과 색깔이 닮은 노랑 나비 한 마리
멀리서 보니 국화인지 나비인지...
얘는 누구?
악명 높은 똥파리의 준수하고 장엄한(?) 코디네이션.
벌, 색깔이 짙은 옷으로 갈아입었네?
어? 그 녀석, 되게도 나부작그리네?
이것 봐라, 그 새 뒷폼 잡아 줘?
얘는 누구?
얘 이름은?
얘도 요상하게 생긴 곤충이네? 머리는 개미, 배는 벌?
오는 곤충 마다 않고, 가는 곤충 잡지 않으며 고고히 피어나는 향기로운 국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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