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복숭아 효소 거르다.
2007년 9월 8일 영주 죽령 깊고 깊은 산속, 어느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돌복숭아를 만났습니다. 포장도 되지 않은 임도 가장자리에 세 그루가 있었는데, 얼마나 많이 열려 있었는지 나무 아래엔 떨어진 복숭아 열매 천지였습니다. 산행을 할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집으로 가려고 다시 그 길을 내려 오면서 복숭아를 다시 만나니 아무도 돌보지 않는 복숭아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복숭아 씨앗으로 베개를 만들어 사용하면 두통에 좋다고 한 신문 기사를 읽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땅에 떨어진 복숭아를 줍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봉투에 가득 담아 길 옆으로 흐르는 골짜기루 갔습니다. 봉지를 발로 밟아서 냇물에 넣으니 과육은 떠내려가고 씨앗만 물 속에 가라앉았습니다.
씨앗을 하나 하나 꺼내서 봉지에 담다보니, 東이 나무에 달린 벌레 먹지 않은 복숭아를 봉지에 한가득 담아왔습니다.
"맛없어 먹지도 못하는 복숭아, 힘들게 뭐하러 따 왔어요? 혼자 다 먹으세요."
"응? 이거? 산복숭아로 효소를 담으면 좋다고 하던데?"
"복숭아 효소? 그럼 담아볼까요?"
이렇게 해서 그날 산복숭아로 효소도 담고, 복숭아 씨앗 베개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까마득히 잊어버렸다가 만 일년 5개월만에 드디어 오늘 복숭아 효소를 걸렀습니다.
여름에 생수에 얼음 동동 띄워 마시면 멋진 친환경 청량음료가 될 것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일년 5개월 보관한 돌복숭아 효소
거름방으로 거름
양주병에 담은 돌복숭아 효소
복숭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돌복숭아 효능 - 복숭아 효소 만들기 과정
1. 야산에서 돌복숭아를 채취
2. 채취한 복숭아 손질하기-넓은 그릇에 복숭아를 담아 면장갑 끼고 잔털을 깨끗이 씻는다. 설탕과 복숭아를 1:1로 넣어 용기에 담는다.
3. 발효될 때 넘쳐나지 않도록 용기에 70% 정도만 채운다. 보관은 공기가 잘 통하는 시원하고 어두운 장소에 둔다.
4. 담은 지 열흘이 지나도 복숭아가 위로 떠 올라 있으면, 복숭아가 잠기도록 설탕과 물을 1:1로 끓여서 식힌 후 더 부어준다.
5. 발효 기간 : 6개월~1년
6. 가끔씩 내용물의 위와 아래를 저어 섞어주면 발효가 골고루 잘된다 . 복숭아가 설탕물에 잠기지 않으면 공기에 산화되어 부패될 수 있다.
6.필히 숙성기간을 거쳐야 한다. 2차발효를 거치지않은 효소나 숙성기간이 짧은 효소는 설탕물을 먹는것과 같다. 효소는 발효 후 걸러서 액을 다시 항아리에 넣고 위를 문종이로 밀봉하여 숙성을 시키는데 6개월 이상 2차 숙성기간이 지난 효소라야만 비로소 최소한 효소로서의 기능을 가진다
담는 시기는 여름 하지 전이 가장 알맞다. 씨가 영글기 전에 담아야 발효된 뒤에 열매를 통째로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아주 좋은 과일로서 꽃, 잎, 열매, 껍질, 뿌리가 모두 약이 된다.
대소변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복숭아 껍질이나 잎을 삶아 하루에 세 번 보리차 마시듯 마신다.
타박상으로 몸이 부었을 때는 복숭아 씨앗을 찧어 참기름에 개어 환부에 고약처럼 두껍게 바른다. 몇번만 하면 낫는다. 손발 튼데도 아주 좋다.
# 야생 돌복숭아속씨 (한약명.도인) 의 성분 : 니트릴배당체인 아미그달린과 이것을 분해하는 효소인 에물신기름, 정유가 들어있다. 아미그달린은 에물신의 작용에 의하여 벤즈알데히드 두분자의 포도당, 청산으로 분해된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간, 심포막, 경에 작용한다.
* 작용 ; 피를 잘 돌아 가게하고 어혈을 흩어지게 하나 약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복숭아씨 : 알콜 추출액은 피응고를 억제하고 약한 용혈 작용을 나타낸다.
* 효능 : 축혈증, 산후 배아픔, 대변이 굳은데 쓴다. 부스럼, 장옹 등
* 금기 : 임산부에게는 쓰지않는다
* 깊은 산속에서 저절로 자란 야생 돌복숭아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 복숭아나무 진 : 부종, 복수가 찬 데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 돌복숭아 나무로 갖가지 질병 고치기
- 주근깨·기미 : 그늘에서 말린 복숭아꽃과 동아 씨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가루 내어 체로 친다. 이 가루를 꿀로 걸쭉하게 갠 후 자기 전에 얼굴에 바른다. 끈끈하므로 그 위에 거즈를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씻어낸다. 복숭아꽃으로 마사지를 하면 살결이 고와지고 기미, 주근깨 등이 없어진다. 복숭아꽃은 살결을 곱게 하는 데 그만이다.
- 만성기관지염 : 말린 돌복숭아 씨 1㎏을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꿀 2㎏에 고루 개어 두었다가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1주일쯤 지나면 가래가 줄어들기 시작하여 기침, 가슴 답답증, 천식 등이 한 달쯤 지나서 없어지기 시작한다. 2∼3개월 동안 꾸준히 먹으면 다른 약을 쓰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병세가 없어지거나 가벼워진다.
- 야생 복숭아 씨는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침,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 폐농양 : 신선한 갈대 뿌리 30g, 참외 씨 15g, 복숭아 씨 (껍질을 벗기고 뾰족한 끝은 떼어내지 않은 것) 9g, 율무 24g을 쓴다. 먼저 신선한 갈대 뿌리 30g에 물 1.5ℓ를 붓고 물의 반이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그 물에 참외 씨, 복숭아 씨, 율무를 넣고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 류머티스성 관절염 : 복숭아 잎을 7∼8월에 따서 말린 것 8g, 귤껍질, 인동꽃, 백작약 각 4g, 감초 2g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2∼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틀림없이 효과를 본다. 돌복숭아나무 잎만을 가루내어 한 번에 4∼6g씩 하루 세 번 먹어도 좋은 효과가 있다.
- 오심,구토 : 복숭아나무 잎을 한 줌 달여서 한 번에 먹는다. 복숭아나무는 구토를 멎게 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한다.
- 만성간염
참나물을 깨끗하게 다듬어 물을 7∼8배 붓고 두 시간 동안 끓여서 거른다.
거르고 난 찌꺼기에 물을 붓고 한 시간 동안 끓여서 다시 거른다.
처음 거른 것과 나중에 거른 것을 합쳐 24시간 두었다가 졸여 물엿처럼 만든다.
돌복숭아 씨를 절구에 짓찧어 돌복숭아 씨 양의 여섯 배 가량 물을 붓고 세 시간 동안 끓인다.
끓일 때 위에 뜨는 기름이나 찌꺼기들을 여러 번 걷어내야 한다.
참나물 농축액과 복숭아 씨 농축액을 합치고 참나물 가루와 꿀을 알맞게 섞어 알약을 만든다.
이 알약을 한 번에 4∼5g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20일 동안 먹어 봐서 효과가 뚜렷하지 않으면 한 번에 6∼10g씩으로 양을 늘려서 먹는다. 참나물 대신에 나물로 흔히 먹는 참취를 써도 효과는 같다.
- 여러 가지 신장병·부종
봄이나 여름철에 복숭아나무에 상처를 내면 끈적끈적한 진이 흘러나온다. 이 복숭아나무 진 1에 물 5의 비율로 섞고 끓여 묽은 죽 같이 되게 하여 한 번에 20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 비염
복숭아나무의 어린 가지에 달린 잎을 뜯어서 손으로 주물러 솜뭉치처럼 만든 다음 코 안에 밀어 넣는다. 10∼20분 지나면 콧물이 많이 나오는데 그때 뽑아 버린다. 하루 네 번씩 7∼10일 가량 꾸준히 치료하면 90% 이상이 낫거나 호전된다. 재발하면 같은 방법으로 며칠 동안 치료한다.
*야생돌복숭아 잎으로도 효소를 담는다 .담는시기 : 말복 즈음
야생 돌복숭아
주된산으로 사과산과 구연산이 1.5%정도 함유되어 있고 알카리 식품이어서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 함량이 1.38%(생물중)함유되어 있어서 변비와 이뇨작용에도 효능이 있다. 또한 비타민 종류로는 비타민 A. B1. B2. B6. C. E 나이아신 등이 각각 함유되어 있어 약해진 위의 기능이 원활하게 되고 위의 운동이 부드럽게 되어 안색을 좋게 하며 해독기능도 갖기 때문에 니코틴 해독제로 권장되기도 한다.
복숭아꽃 또한 한방재료로 사용하는데, 꽃을 그늘에 말려 가루로 내어 먹을 경우 불필요한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고 원형탈모증 예방에 좋다고 한다.
복숭아가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복숭아 성분에 대해 보고 된 바에 의하면 복숭아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함량이 50mg/100g인 이 성분은 아질산과 아민화합물과의 반응에 의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비타민 A로 1300I.U.나 된다. 당분은 대부분이 설탕이며, 새콤한 맛은 1% 가량 들어 있는 주석산과 사과산 그리고 구연산 때문이다. 신도 복숭아는 당분이 55 가량인데, 산이 1.5% 가량이나 들어 있어 맛이 떨어진다.
과육에는 아미노산이 유리 상태로 35mg%나 들어 있는데,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복숭아는 좋은 향기는 개미산 ㆍ 초산 ㆍ 바레리안산 등의 에스텔과 알코올류, 알데히드류가 어울려서 생겨난 것이다.
팩텐질이 많아 잼과 젤리를 만들 수 있으며, 넥타도 많이 만들고 있다.
다랑어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복숭아를 껍질채 먹으면 껍질에 들어 있는 특수 성분이 해독 작용을 한다.
각종 혈핵순환 장애로 인한 병증을 치료하는 데 특히 좋다.
복숭아는 니코틴 해독작용을 해줘 흡연자의 폐기능을 보호한다.
복숭아씨는 한방에서 진해제, 생리불순, 생리통에 쓰이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처방으로도 쓰이는데 피부가 가렵고 건조하거나 기미나 주근깨 등에 바르고 곱게 갈아 한 숟갈씩 먹기도 하는데 그렇게 함으로서 체내의 나쁜 피를 맑게 해 주므로 변비도 없어지고 대변이 윤활하게 된다.
*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이므로 장어를 먹은 후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 쉬우니 주의 요함.
* 영양성분 함량 : (황도) 수분 90.8%, 탄수화물 7.4g, 칼슘 15mg, 인 19mg, 비타민 A 1337I.U. C 5mg.
* 돌복숭아 감주 : 한방, 민간에서 씨, 잎, 과실, 뿌리 등을 모두 약재로 이용하며 특히 뿌리는 신경통 치료에 효능이 있다.
재료
돌복숭아나무줄기뿌리(말린 것) 300g, 보리쌀 5컵(700g), 엿기름가루 4컵(450g)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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