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타를 만난 날

20090310 화 맑음

피나타 - 별 닮은 꽃

점심 시간에 잠시 은행 볼 일을 보러 나왔다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지요? 꽃집 앞을 지나다가 만난 피나타. 분홍 네 잎이 별처럼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야생화 중 쓴풀꽃과 모양이 똑같았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향기를 맡아보니, 달콤한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생각할 것도 없이 얼른 집어왔어요.(4,000원)  책상 위에 올려 놓고 끊임없이 밀려드는 업무를 처리하다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고 꽃감상을 합니다.

 볼록볼록, 새싹 꽃봉오리들의 행진입니다.

 꽃잎 네 개가 살며시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잎이 막터질락말락하는 모습

작은 꽃잎에서 얼마나 많은 향기를 보내 주는지...

 

피나타는 신품종이라고 합니다.  향기가 너무 좋아요.  더위에도, 추위에도 약하지만,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대요. 다년생 물이므로 물을 충분히 주고 빛이 있는 곳에서 키워야 한다고 하네요. 잘 키워서 분재도 만들고 꺾꽂이 시도도 해보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