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베고니아

20090311 수 맑음

호랑이 베고니아 - 깨순이 베고니아라고 개명해 볼까나?

타이거 베고니아가 꽃대를 하나, 둘씩 올리는 중입니다. 작은 화분에 심어서 최대한 작게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잘 자라는지, 지난 해 줄기를 두 개나 잘라서 나눔해 주었어요.

 

호랑이와 베고니아? 베고니아잎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타이거 베고니아라는 이름을 붙였다는데, 글쎄요. 호랑이와 잎이 닮지 않아 이름을 새로 지어주려고 해보니, 너무 어렵네요. 그냥 타이거 베고니아라고 불러줘야겠어요.

 히구~ 저것도 꽃대라고? 해마다 꽃대를 만나면서도 처음 올라올 땐 코웃음 쳐요. 그렇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엄청 귀여워요. 동그랗게 자라면서 조금씩 커지는 모습을 바라보면,

 참 앙증맞아요. 게다가 꽃줄기까지 알록달록, 호랑이 무늬(?)를 띄고 있으니...

 햇볕을 많이 받는 앞면보다 잎뒷면이 훨씬 색깔이 선명합니다.

 꽃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잎에서조차 알록달록 점을 찍고 있는 점순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