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20090313 금 비

교실에 핀 군자란 

 겨울 내내 추운 교실을 잘도 지킨 군자란이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꽃봉오리들이 계속 물고 올라오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눈을 돌리면 이렇게 군자처럼 떡 버티고 선 군자란도 저를 바라보며 미소지어 주지요.

 

이 군자란은 지난 해 봄에 버려진 플라스틱 화분에서 잎은 다 떨어지고 뿌리만 살아 겨우 목숨부지 하고 있던 것을 거두어 일년간 돌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