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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담금 효소

백초 효소 도전 3주째

by Asparagus 200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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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8 토 맑음

백초 효소 추가 식물

 지난 10월에 따서 보관해 온 토종호박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칼로 잘랐습니다.

 수채화 모델이 되는 우리 나라 토종 호박 모습, 언제 보아도 푸근하지요.

 너무 단단하여 東에게 잘라 달라고 노래노래한 지 일주일만에 드디어

 칼로 잘라주네요.

 올해 심을 씨앗 조금만 빼고 나머지는 효소 항아리에 다 넣었습니다.

 지난 해 말린 오미자를 다시 얼른 씻어서 물기 제거 위해 신문지에 널어 말리는 중입니다.

 햇 양파와 양파 줄기, 보라색 무우도 씻어서 물기 제거 중

 지난 2주간 담아놓은 효소 항아리를 열었습니다.

 즙이 많이 생겨났어요.

 동백꽃봉오리와 그간 넣은 여러 가지들이 어울려 발효되는 모습입니다.

 국자로 엑기스를 떠보았습니다.

 색깔이 붉은 색으로 잘 우러나고 있습니다. 먹음직하고 색깔이 포도주처럼 보입니다.

 호박을 써는 중입니다. 잘게 써는데 손가락이 엄청 아팠습니다. 東은 대충 큼직큼직하게 썰어 항아리에 넣길래 잔소리 좀했더니, 마무리도 해 주지 않고 그만 밖으로 나가버리네요.

'저 남자, 또 삐쳤나? 효소 맛있게 익으면 타 주나 봐라! 혼자 타 먹든지 말든지...'

이렇게 쭝얼쭝얼 하면서 호박을 칼로 난도질하여 항아리에 넣었습니다.

 호박을 넣고

 어제 인동장날, 보랏빛 무가 딱 한 개 보이더라구요. 얼른 샀어요.

"이거 좀 전까지 1,500원 팔았는데, 1,000원에 가져 가세요."

깎아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아줌마가 그러대요. 강화순무도 아니고, 아무튼 처음보는 무였습니다.

양파를 토막내며 찔끔찔끔 눈물도 흘렸어요. 양파는 왜 맵냐구요.

 아무튼 잘게 토막내느라 섬섬옥수가 몇 시간 동안 호사를 당했습니다.

오늘 항아리에 들어간 재료는 호박 2kg, 양파800g, 보라무 600g, 오미자 마른 것200g, 머위꽃120g

 

20090315 (3/100)

들어간 재료 : 1. 동백꽃봉오리 3.5kg, 2.두릅뿌리껍질 300g, 3. 비트 700g (합계 4.5kg) 설탕 4.5kg

 

20090322(11/100)

들어간 재료 : 3. 비트(추가) 4, 쑥 5. 꽃다지 6, 냉이 7, 씀바귀 8, 민들레 9. 호박 10, 산수유 열매 11, 앵두꽃잎

 

20090328(15/100)

들어간 재료 : 9. 호박(추가) 12. 오미자 13. 양파 14. 보라무 15, 머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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