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9
아흔 아홉 가지 주변 재료 + 심산유곡의 재료 한 가지 = 백초 효소
아카시아꽃 향기와 함께
골담초, 케일 잎, 줄기, 꽃, 씨앗
텃밭에 심은 밀 한뙤기
오동통 물이 오르고 있는 밀 이삭
우리 밀 운동본부에서 한 줌 얻은 씨앗이 이렇게 잘 자라 효소 재료에 들어갈 줄이야...
항아리에 아카시아꽃과 달콤한 향기를 덤으로 가득 넣다
지난 주 밀봉해 놓은 항아리 개봉
도포한 설탕이 많이 녹았습니다. 드디어 백번째 손님은? 비장의 무기, 아니 비장의 초고가품목
사구 심 뿌리 드러나다.
마음이 급해 이번에도 뿌리를 끊어 먹었습니다.
지난 일년 간 뒷마당에 숨겨 키운 심심 산골의 심을 비장의 효소 재료로 과감히 넣었습니다.^^
삼구 모습 드러나다.
일명 동자삼
잔뿌리가 잘 발달되었습니다.
아흔 아홉 가지 넣고 섞은 각종 재료 맨 위에 심봤다, 두 포기를 얹었습니다.
아흔 아홉 가지 효소에 심의 효능이 더해지면 어떤 맛이 날까요?
황설탕을 침대로 편안하게 누운 심
황설탕으로 맨 위를 도포하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살균 소독한 행주로 덜 채운 항아리속을 깨끗이 닦아준 후 삼베보자기로 항아리 입구를 덮은 다음, 고무줄로 꽁꽁 동여매고 항균 항아리 뚜껑을 덮었습니다.
들어간 재료 = 2.6Kg + 황설탕 2.6Kg
94. 아카시아 꽃. 95, 비수리(야관문)잎, 줄기 96. 골담초 잎, 줄기, 뿌리 97. 구기자 잎, 줄기, 뿌리 98, 케일 꽃 99. 밀 줄기, 이삭(꽃) 100, 삼구, 사구 산삼 각 1뿌리 (추가 재료 : 인동덩굴, 쑥, 미역취, 제피잎, 두릅새싹잎, 참취나물,꽃양배추 잎, 꽃, 배추꽃, 냉이씨, 꽃.)
이로써 지난 3월 14일, 친정집 마당에 거목으로 자란 동백 나무를 전지하고나니, 가지마다 맺혀 있는 동백꽃봉오리(3.5Kg)가 아까워 시작했던 효소 담그기, 재료 한 가지가 또 한가지 추가 시키고, 그러다 백초 효소를 담아보자고 시작해보았던 백초 효소 담그기 도전은 두 달이라는 기간을 거친 후, 성공리에 막을 내립니다.
앞으로 가끔씩 항아리를 열고 내용물을 섞어주면서 6개월 숙성시킨 후, 건더기는 건져내고 액체를 잘 걸러서 다시 6개월 이상 2차 발효시키면 백초 효소차 완성입니다.
백초차의 효능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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