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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십 여년 전 더덕꽃을 처음 만났을 땐, 너무 못생겨서 실망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며 해마다 만나는 더덕꽃,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감이 간다. 나름대로 특색을 다 갖추었다. 더덕꽃은 얼핏 보았을 때 칙칙하게 여겨지는 색깔 때문에 눈길을 크게 끌지 못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볼수록 이렇게 어여쁜 꽃이 피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해를 향해
속을 다 보여주고 있는 더덕꽃
자세히 들여다보니, 온갖 기하학적 무늬가 다 들어있다.
이렇게 여여쁘게 생겼으니.., 화려한 색깔의 꽃이였다면, 산더덕은 씨도 남지 않을 뻔했다.
잎과 같은 연두빛의 꽃봉오리
가시투성이 두릅나무를 의지하여 무조건 감고 하늘까지...
드디어 하늘이 보이는 나무 꼭대기까지...
이번 가을에는 더덕 뿌리를 캐보아야겠다. 얼마나 굵게 컸는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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