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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시클라멘

by Asparagus 200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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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올 겨울에도 잊지 않고 피어나는 기특한 꽃송이들입니다.

 

 

 긴 생머리를 뒤로 곱게 빗어 넘긴 청순한 소녀 같은 모습에 반했습니다.

 

 시클라멘꽃은 유독 이렇게 아래를 보며 수줍게 피어날까요?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꽃대를 인위적으로 조금씩 돌려보았습니다.

 

 진분홍색 시클라멘, 색깔이 참 고와요.

 

 이제 막 자라올라오는 꽃봉오리들 가운데, 홀로 훌쩍 커서 꽃을 피우면 외롭지 않을까요?

 

 해마다 꽃이 올라오는 것을 감상하다보면 시클라멘처럼 얌전해지고 싶습니다.

 

 날개 접은 나비 같기도 합니다.

 

 잎 모습도 참 독특해요.

 

 꽃대가 조금 밖에 올라오지 않는 것은 삼 년째 같은 화분에 분갈이도 안해줘서 거름이 부족한 탓입니다.

 

그래도 계단에 이렇게 함께 놓으니 조금은 풍성해 보입니다.

 

시클라멘은 휘발성 유해 물질 제거 기능이 우수하대요. 대부분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빛이 있어야 잘 자랍니다. 꽃이 지고 나면 분갈이를 해서 내년에는 풍성한 꽃대가 올라오도록 키워보아야겠습니다.

 

해마다 시클라멘꽃 만나는 방법

12월부터 이듬해 4, 5월까지 오랜 기간 동안 꽃대가 올라옵니다. 꽃을 다 감상하고나면 화분을 주택이라면 마당의 나무 아래 반그늘이 지는 곳에 둡니다. 서리가 오기 전 화분을 집안으로 들여 놓습니다. 햇살이 잘 비치는 창가에 자리잡아 주세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니 겨울에 꽃이 피나 봐요. 그러니 당연히 고온다습한 환경과는 맞지 않습니다.

 

아파트라면 베란다에 두고 키워야겠지요? 여름에는 햇살이 가장 덜 비치는 곳에 두다가 가을로 접어들면 햇살이 많이 비치는 창가로 옮겨 주세요.

 

물 주는 방법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시클라멘을 구입한 후, 보기 좋은 도자기 화분이나 토기 화분에 옮겨 심고 물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해마다 실패를 한 다음에야 터득했어요.  다른 식물과 달리 시중에서 파는 시클라멘 화분은 이중으로 되어 있어요. 아래쪽 옆구리에 반드시 물 주는 구멍이 있어요. 거기로 물을 채워줍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부어 주면 됩니다. 다른 식물들처럼 위에서 물을 주면 둥근 양파 같은 구근이 썩어서 죽어버려요.  옆구리에 구멍이 없는 화분이라면 화분 받침대에 물을 부어 줍니다.

 

 시클라멘에 대해 더 알아보기 

 

 

 꽃말 : 수줍음, 질투, 가버린 사랑

시클라멘은 1월 14일의 탄생화이다. 시클라멘을 탄생화로 태어난 당신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지만 때때로 합리성을 잃고 시기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이 있다.

 

 1 시클라멘속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앵초과에 속하며 약 15종(種)의 꽃 피는 다년생초로 이루어졌다.

 

 2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고 여기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온다. 잎은 길고 굵은 잎자루 끝에 달리며, 달걀 모양 또는 심장 모양이다. 겨울철에서 봄까지 흰색, 자홍색, 홍색, 담홍색 따위의 꽃이 피고 열매는 원형의 삭과(朔果)를 맺는다. 관상용으로 온상 또는 실내에서 재배한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Cycla―men persi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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