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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만난 산삼

심들의 놀이터엔 지금 무슨 일이?

by Asparagus 201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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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 속이 아닌 북서쪽 뒷마당에서 자라는 아기들

지난 지방 선거일날 심심유곡에서 발견하여 집안에 심었던 삼엽들이 집삼(?)으로 잘 적응하고 있어요.

한 포기 볼 적 마다 심봤다!를 외치세요? 

 어여쁜 열매.

 지난 번 심었던  삼엽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예상이 적중했어요. 젓가락을 땅에 콕콕 찔러 놓았더니, 옆집 고양이가 더 이상 해를 안끼치네요.

 대신 그 넘의 고양이가 어디에 실례를 하는 줄 아세요? 담장 밖, 사람이 다니는 길에...ㅠㅠ

 이사 한 티를 내지 않고 잘 자라 주어서 고마운 심들입니다.

 이건 오른쪽 담장, 주목과 편백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심들

잘 생겨 눈에 번쩍 뜨이는 이것은 나무 산삼? 오갈피입니다.ㅠㅠ(심들의 놀이터 밖에 쫒겨난 모습 보이지요?)

 

십 년전, 산삼 찾아 삼만리 하다가 깊은 산 속에서 삼 구 산삼을 발견했어요. 심장이 벌렁벌렁. 그냥 그 자리에서 먹자. 이렇게 의기 투합한 부부는 똑같이 나누어 먹는다고 계곡물에 깨끗이 씻어서 뿌리를 세로로 나누었어요. 난생 처음 산삼을 먹으며 산삼 뿌리가 이렇게 질긴가? 하면서 먹었는데, 나중 진짜 산삼을 만나며 그 때 나누어 먹었던 것은 오갈피였다는 사실이... 하여튼 그런 전설이 우리 부부 사이에 내려오고 있어요.

 

산삼 - 출처 : 위키백과

산삼(山蔘)은 한반도, 만주 남부, 연해주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자연산 고려인삼으로 한국어 고유 명칭은 심, 방추 등이 있다. 산삼을 정의하는 기준은 사람의 손을 얼만큼 거치지 않았느냐에 따라 나누어진다. 산삼의 자생 영역은 과거 고구려 영토와 비슷하다. 산삼은 한사군 설치 이후로 중국에 전해져 이후 주요 조공품의 지위를 얻게 되었으며, 발해를 통해 일본에도 전파되었다.

 

중국에 바치는 물품뿐 아니라 한국 왕조의 자체 수요용으로도 쓰였으며 이는 백성들에 대한 가렴주구로 이어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재배 인삼의 탄생을 부추기게 된다. 산삼에 대한 기록은 중국에 처음으로 나타나며 한국, 일본에도 기록이 전해진다.

 

산삼은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며, 를 섭취한 배설물이 땅에 떨어져 싹이 트고 이후 여러 해에 걸쳐 줄기의 개수를 늘리면서 뿌리를 깊이 드리워 간다. 생장에 위협을 주는 환경 하에서 휴면 상태에 돌입하는,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특이한 생존법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산삼은 그 개체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생태나 효능에 대한 자세한 학문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그 효능에 대해 주술적, 미신적이고 과장된 평가가 내려지기도 하며, 수령이나 진품 여부, 채집 장소 등이 논란의 주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 자연생 산삼: 다른 이름으로 조복삼(鳥腹蔘)으로도 부른다. 이는 사람이 아닌 새가 열매를 먹은 뒤 소화가 되지 않은 씨를 배설하고, 여기에서 싹이 돋아 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도 구별이 있는데, 새가 자연생 산삼의 열매를 먹고 배설한 경우와 인삼 열매를 먹고 배설한 경우로 나누어진다. 전자를 심마니들은 천종(天種)으로 부르며 최상급으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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