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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 대나물과 국화
두 주일 전에 정원에 피었던 국화 중 몇 송이를 꺾어서 조그마한 화병에 꽂아 식탁에 올려 놓았습니다. 아직도 싱싱한 모습이 얼마나 어여쁜지 밥 먹으며 자꾸 눈이 갔습니다. 식구들 눈빛이 이렇게 묻는 것 같습니다.
"밥이 좋아? 꽃이 좋아?"
얼른 밥 숟가락 놓고 카메라를 들고 와서 찍었습니다. 밥 먹으며 포착했던 끈끈이 대나물입니다.
끈끈이 대나물과 국화
오늘따라 보라색이 얼마나 어여쁜지...
봄 화단에 피어났던 끈끈이 대나물 씨가 화분에 떨어졌나 봐요.
실내에 들여 놓았던 화분에 저 혼자 불쑥 자라서 꽃 핀 모습이 하도 어여뻐서 꺾어버렸습니다.^^;;
줄기가 잘려도 꽃은 웃으며 피어나겠지요?
참으로 정교한 꽃잎입니다.
옆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어요. 속눈썹이 고운 기품 있는 아가씨 같습니다.
이렇게 고운 모습에 넋을 빼지 않을 사람 없겠지요?
화단에 있으면 이렇게 오랫동안 피어나지 못했을텐데. 때로는 꽃꽂이로 감상하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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