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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식물 예찬

파리지옥과 끈끈이 주걱

by Asparagus 201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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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

2010년 11월 27일 토

10월 31일 전라도에서 온 파리지옥과 끈끈이 주걱이 이제 겨우 적응되어서 잘 살아붙은 것 같습니다.

 똥구리님, 잘 키우고 있어요. 볼 적마다 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있어요.

 파리지옥. 와 정말 무섭게 생긴 입입니다.

  바다의 폭군 백상아리 입 같아요.

 어쩌나요? 이 겨울에 집안에 파리 한 마리 없는데...

 아직 파리를 못잡아 먹어서 그런지 속이 아주 깨끗합니다.

 처음 왔을 때 잎은 다 말라버리고 새로 자라는 잎들입니다.

 끈끈이 주걱도 한 위엄하고 있군요.

 잎 끝마다 보소소한 털에 모기가 붙으면 그날이 바로...

앞으로 추위가 닥쳐와도 겨울에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파리지옥 (식물)  [── 地獄, Venus's-flytrap]

끈끈이귀개과(─科 Droseraceae)에 속하는 꽃피는 다년생 식물

곤충 및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독특한 습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디오나이아속(─屬 Dionaea)에 속하는 유일한 식물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일부 지역이 원산지인데, 축축하고 이끼가 낀 지역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식물체는 비늘줄기처럼 생긴 뿌리줄기에서 자라나오며, 키가 20~30㎝인 곧추서는 줄기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둥글게 무리지어 핀다.

잎은 길이가 8~15㎝이고 중심선에 경첩 모양으로 달려 있어 2개의 이파리가 거의 원형에 가까운 모양이 된다. 잎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나 있으며 잎에 곤충이 앉으면 서로 포개져 잡게 되는데, 각 이파리에 3개씩 모두 6개를 가지는 감각모가 압박을 받으면 이러한 작용이 일어난다. 보통 낮에 곤충(먹이)이 이파리를 자극하면 약 1.5초 만에 닫힌다. 잎 표면의 샘[腺]에서 곤충을 소화하는 붉은 수액이 분비되어 잎 전체가 붉은색의 꽃처럼 보인다. 약 10일 동안 곤충을 소화하고 나면 다시 잎이 열리는데 곤충을 3~4마리 잡은 후에는 죽는다. 출처: 브리태니커

 

끈끈이주걱 (식물)  [sundew]

끈끈이주걱과(―科 Droseraceae)에 속하는 꽃피는 식물.

이 과는 벌레먹이말속(―屬 Aldrovandra)·파리지옥속(Dionaea)·끈끈이주걱속(Drosera)·드로소필룸속(Drosophyllum) 등 4개의 속, 100여 종(種)의 1년생초 또는 다년생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식물들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열대와 온대 지역에서 자라며 이들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파리지옥이다. 영어로 선듀라고 하면 끈끈이주걱속에 속하는 모든 식물들을 일컫는 말로, 전세계 곳곳에 퍼져 있으나 특히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장 많은 종류가 자란다(→ 파리지옥)
끈끈이주걱속 식물들은 주로 물기가 많은 늪처럼 산성을 띠며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다년생초이다. 꽃은 작고 5장의 하얀색 또는 분홍색의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굽어 있는 꽃줄기의 한쪽에만 달려서 고개 숙여 핀다. 로제트상으로 자라는 잎들 사이에서 길이 10~25㎝ 정도의 꽃줄기가 곧추서서 나오고 식물체의 아래쪽에 있는 잎은 둥글며 종종 붉은색 잎자루가 달리기도 한다. 잎의 너비는 2.5㎝가 채 안되며 끝에 선모(線毛)가 달린 털들이 잎을 덮고 있는데, 털끝에서 끈적끈적한 물질이 나와 곤충들을 붙잡는다. 잎의 위쪽에 붙어 있으며 쉽게 휘어지는 촉모(觸毛:선모가 달린 털)가 곤충들을 붙잡고 끈적끈적한 촉모들이 그물망처럼 둘러싸고 삼킨다. 촉모에서 나온 효소의 작용으로 붙잡은 곤충에서 영양분이 다 빠지면 잎은 다시 열리고, 다른 곤충을 잡게 된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끈끈이주걱(D. rotundifolia)은 작은 꽃이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고 지름은 1.25㎝ 정도이다. 둥글고 편평한 잎에는 자주색 털이 나 있고 잎의 아래쪽은 갑자기 좁아져서 긴 잎자루로 되는데, 잎자루에는 솜털이 있다. 열매는 가늘고 긴 막대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는 벌레먹이말속의 벌레먹이말(A. vesiculosa)과 끈끈이주걱속의 끈끈이주걱, 끈끈이귀개(D. peltata var. nipponica) 및 긴잎끈끈이주걱(D. anglica) 등이 자란다. 벌레먹이말은 고인 물에서 자라는 다년생초로서 꽃은 8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초록색으로 핀다. 끈끈이주걱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로서 볕이 잘 드는 물기 많은 산성흙에서 자라며, 꽃은 7월에 분홍색으로 핀다. 끈끈이귀개는 전라남도의 바닷가에서, 긴잎끈끈이주걱은 북쪽지방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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