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식물
2010년 11월 27일 토
10월 31일 전라도에서 온 파리지옥과 끈끈이 주걱이 이제 겨우 적응되어서 잘 살아붙은 것 같습니다.
똥구리님, 잘 키우고 있어요. 볼 적마다 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있어요.
파리지옥. 와 정말 무섭게 생긴 입입니다.
바다의 폭군 백상아리 입 같아요.
어쩌나요? 이 겨울에 집안에 파리 한 마리 없는데...
아직 파리를 못잡아 먹어서 그런지 속이 아주 깨끗합니다.
처음 왔을 때 잎은 다 말라버리고 새로 자라는 잎들입니다.
끈끈이 주걱도 한 위엄하고 있군요.
잎 끝마다 보소소한 털에 모기가 붙으면 그날이 바로...
앞으로 추위가 닥쳐와도 겨울에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파리지옥 (식물) [── 地獄, Venus's-flytrap]
끈끈이귀개과(─科 Droseraceae)에 속하는 꽃피는 다년생 식물
곤충 및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독특한 습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디오나이아속(─屬 Dionaea)에 속하는 유일한 식물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일부 지역이 원산지인데, 축축하고 이끼가 낀 지역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식물체는 비늘줄기처럼 생긴 뿌리줄기에서 자라나오며, 키가 20~30㎝인 곧추서는 줄기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둥글게 무리지어 핀다.
잎은 길이가 8~15㎝이고 중심선에 경첩 모양으로 달려 있어 2개의 이파리가 거의 원형에 가까운 모양이 된다. 잎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나 있으며 잎에 곤충이 앉으면 서로 포개져 잡게 되는데, 각 이파리에 3개씩 모두 6개를 가지는 감각모가 압박을 받으면 이러한 작용이 일어난다. 보통 낮에 곤충(먹이)이 이파리를 자극하면 약 1.5초 만에 닫힌다. 잎 표면의 샘[腺]에서 곤충을 소화하는 붉은 수액이 분비되어 잎 전체가 붉은색의 꽃처럼 보인다. 약 10일 동안 곤충을 소화하고 나면 다시 잎이 열리는데 곤충을 3~4마리 잡은 후에는 죽는다. 출처: 브리태니커
끈끈이주걱 (식물) [sundew]
끈끈이주걱과(―科 Droseraceae)에 속하는 꽃피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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