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꺼 훔쳐오다

컴퓨터로 검색하니 이렇게 다 나오네요?

'짜쓱들, 맨날 엄마가 저거 얼굴 초상권 침해한다고 엄포를 놓더니만, 뭐 온천하에 다 공개해 놓았더구먼.'

혼자 중얼거리고 연구실 홈피에 올려놓은 것을 쓸쩍 가져왔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이렇게 훔쳐 가서 블로그에 살짝 올려 놓는 것, 꿈에도 모르겠지요?^^

지난 11월 14일, 돼지가 집에 왔다가 아침밥만 먹고 부랴부랴 볼 일 보러 간다더니, 여기 딱 걸렸어요. 단추 제대로 못끼우고 입고 간 외투는 어디에 벗어놓고? 고슴도치도 제 새끼 이뻐라 한다던데, 아들만 이쁜 것이 아니고 모두들 다 선남선녀들입니다. '아, 부러워요. 이 엄마도 저런 때가 있었습니다.'

스키장에서 한 컷 훔쳐왔어요. 돼지 아드님.ㅋㅋ

 

이니셜이 KBS인 돼지 논문도 훔쳤습니다.^^

Kim, Y. J., Kim. B. S., Park. Y. J., Choi. W. C., Hwang. J. W., Kang. B. S., Oh. T. W., Choi. S. H., Kim. M. Y. 2010. Crystal structure of SmcR, s Quorum- sensing Master Regulator of  Vibrio vulnificus, Provides Insight into Its Regulation of Transcription.  J. Biol. Chem. 285(18):14020-14030 (SCI IF:5.52)

 

Jeong, H.G., M.H. Oh, B.S. Kim, M.Y. Lee, H.J. Han, and S.H. Choi. 2009. The capability of catabolic utilization of N-Acetylneuraminic acid, a salic acid, is essential for vibrio vulnificus pathogenesis. Infec. Immun. 77: 3209-3217. (SCI IF: 3.875)

 

Lee, J. H.,  M. W. Kim, B. S. Kim, S. M. Kim, B. C. Lee, T. S. Kim, and S. H. Choi. 2007. Identific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the Vibrio vulnificus rtxA essential for cytotoxicity in vitro and virulence in mice. J. Microbiol. 45(2):146-152. (SCI¹ IF: 0.967)

 

연구실에 소개되어 있는 돼지 사진입니다.ㅎㅎ

ㅋ 이건 똘이 박사님? 아니 똘이 대학 졸업식때 사진이 겔러리에 있어서...

똘이짜쓱, 엄마는 쏙 빼놓고 눈썰매를? ㅎㅎ

 

연구실 스탭진 소개에 있는 똘이 사진도 훔쳤습니다.

엄마가 되어가지고 아들이 있는 홈을 이제서야 발견하고 혼자서 ㅋㅋ ㅎㅎ 거리는 철 없는 엄마였습니다.

 

엄마는 싸이질도, 페이스북Facebook도,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도, 트위터Twitter도 하지 않지만, 너희들이 어디에서 놀고 있는지 다 알아낼 수 있어요. ^^

1.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라는 사설기관이 국가의 과학기술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1960년대부터 사용해온 지수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것은 게재논문건수인데, 이는 국가나 연구기관 또는 연구자 개인이 얼마나 많은 논문을 과학기술 관련 학술지에 발표했느냐를 따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96년 한해에 약 7300여편의 논문을 발표, 세계 19위 수준. 1위는 28만편의 미국, 2위는 7만3000여편의 영국이 차지했다. SCI정보는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국가별·분야별로 가공돼 온라인·CD롬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