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어연도 이사

이사한 벽어연

대부분의 다육이와 달리 벽어연은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가끔씩 물을 주어야 잘자라더라구요. 

 또한 성질도 좋아요.

 잎이 쭈글쭈글 말라 들어가 있는 벽어연에게 물을 듬뿍 주면 금방 잎이 이렇게 통통하게 되살아납니다.

 또한 키가 자란다 싶으면 잘라서 그 자리에 바로 심어줘도 잘린 티도 내지 않고 뿌리를 내려요.

 두 잎씩 마주보며 나는 잎 또한 정겹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두 잎, 저렇게 두 잎씩 나는 모습이 다정하게 보이지요?

 두 잎 사이로 쏘옥 내미는 새잎이 앙증맞지요?

 물 주는 시기를 번번히 놓치는 바람에 아랫부분 잎들은 말라 떨어졌습니다.

벽어연을 심은 화분, 택배로 받을 때 두 동강났던 화분을 5초 본드로 붙여놓으니 감쪽같잖아요?

샤르님, 열세번째 화분에 심은 벽어연. 화분과 벽어연, 잘 어울리지요?

이렇게해서 샤르님이 지난 번 보내주신 화분 열 세개에 저마다 개성이 틀린 다육이들을 잘 옮겨 심었습니다.

 

벽어연

분포 남아프리카 남부

형태 키가 90cm인 관목형으로 잎은 가위모양
빛 반그늘이나 부분적인 강광
관수 겨울철이 생장기이므로 여름철엔 가급적 건조하게 관리.휴면기인 여름철에 물을 줄 경우에도 성장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