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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식물 예찬

바위솔류 모듬 심기

by Asparagus 201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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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솔, 바위솔들

여기저기 흩어서 키우던 바위솔들을 한데 모아 심어보았습니다. 

바위솔 류들은 영하 몇 십도 내려가는 혹한기에도

꿋꿋이 잘 견디어내는 식물입니다.

화단에서 자라는 바위솔류들은 로젯 형태로 겨울을 잘보내는 중입니다.

집안으로 초대된 아이들은

한겨울에도 풋풋함을 잃지 않아 눈을 시원하게 해주어요. 

 완성한 모듬심기 사각 화분입니다.

먼저 화분의 물구멍 주변으로 아주 굵은 난석(황토 알갱이)를 깔아준 다음, 퇴비와 마사토를 1:1로 섞어서 화분의 2/3를 채워줍니다. 

화분의 나머지 1/3은 잘 씻은 마사토를 채워 준 후, 핀셋으로 바위솔들을 심습니다.

화분에 어울리는 화산석 몇 개도 화분에 알맞게 배치하면 좋겠지요?

 수석을 가운데 놓고, 주변으로 바위솔을 심었습니다. 지난 겨울, 똥구리님이 보내준 바위솔, 키다리됐어요. 

이것도 똥구리님이 보내준 세 포기. 잘 자라고 있어요.

또 다른 수석 주변으로 여러 종류를 심었습니다.

수석과 수석 사이에 작은 화산석 하나 두었어요.

진열대에 그냥 올려진 수석보다는 식물과 어울리니 더 모양이 나는 것 같지 않아요?

 

연화 바위솔

솔방울 닮은 이 바위솔 이름은 뭘까요?

예쁜여우님이 보내준 아기세덤입니다.

ㅠㅠ 아기세덤이 담겨져 있던 컵 아래에 이것이 있었어요. 

이렇게 분갈이 하면서 발견하였습니다.=_=

아기세덤에 깔려서 다 죽어가고 있다가 기사회생한 모습입니다. 잘 자라주겠지요?

무명님이 보내준 바위솔.

친정 엄마집에서 얻은 연화바위솔.

 

작은 화분에 많은 분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겼습니다.

서로 모습은 달라도 새끼치기에서만큼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몇 달 가지 않아서  휑한 자리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끼들을 번식시켜 놓을 거여요.

 

한 포기에서 열 배, 스무 배로 불어나는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樂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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