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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잠들었던 알뿌리들이 기지개를 켰습니다.
알뿌리 식물을 구입하여 실내에서 꽃을 보았다면 필히 마당에 심어주세요. 일반 상식으로는 대부분 알뿌리 식물은 꽃을 보고나서 말려 건조한 곳에 두었다가 가울에 심어주라고 합니다. 저도 몇 십년간 그렇게 해보았어요. 그러나 이듬해 제대로 된 꽃봉오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알뿌리들은 퇴화하거나 썩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마당에 한번 심어 놓으면 해마다 꽃을 만날 수 있어요. 봄에 피어나는 꽃을 감상한 후, 꽃이 지면 꽃대를 자르고 그 자리에 그냥 두는 겁니다. 이듬 봄이 되면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식구들을 거느리고 피어나더라구요.
새싹이 돋는 것을 보니 올해도 지난 해보다 더 많은 꽃을 만날 것 같습니다.
히아신스 새싹
튤립 새싹
수선화 새싹
무스카리(포도송이 꽃무릇) 새싹
겨우내 자라난 무스카리 새싹이 지저분하여서 가위로 살짝 잘라주었습니다.
이제 봄햇살만 따뜻하게 내리쬐면 되겠지요?
색색깔의 꽃들이 피어나기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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