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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삼 세 판째, 드디어 밝혀진 매력덩이

by Asparagus 201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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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마리카 글라실리스 또는 워킹 아이리스

어쩌면!

세 번째 피어났어요.

 

첫만남 - 하필이면 토요일날 피어났어요. 

활짝 피어난 모습을 아쉽게 바라보며

낮에 퇴근할밖에요.

 

두번째 만남 - 언제 피어났는지 눈치도 못채다가

오후에 창문을 열면서 발견하는 바람에

몇 시간 감상도 못하고 퇴근해야 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세 번째 만남은 운좋게도 아침부터 저녁 퇴근때까지 다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창문을 열다가 막 피어나려는 꽃송이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번 두 번재 피어났을 때 신기해했는데, 이렇게 세 번째 또 솟아나다니...

삼십분도 되지 않아서 활짝 피어났습니다.

작은 포기에서도 꽃이 처음으로 피어났습니다.

한 송이보다는 두 송이가 더 어울리네요?

헉~ 숨이 멎는 것 같습니다.

빤히 올려다보는 것 같지 않으세요?

두 송이가 나란히 빤히 올려다 봅니다.

이러니 제가 이 아이에게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아이의 안쓰러운 점, 또는 특징은 바로 이 모습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꽃, 하루살이 붓꽃, 워킹 아이리스.

지금껏 집에서 키웠지만 단 한 번도 온전히 제대로 감상해볼 수 없었던 워킹 아이리스.

근무지에 갖다놓은 지 만 일년만에 아침부터 피어나는 모습을 하루종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워킹 아이리스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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