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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6일 토요일 맑음
지난 가을에 캐서 갈무리해 두었던
다알리아와 글라디올러스 구근 보관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그동안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었던 탓일까요?
아님 습도 조절을 해주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요?
알뿌리들 2/3가 썩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남은 구근들이 그나마 싹이 트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보관 상자를 마당에 쏟아부었습니다.
다알리아 뿌리들. 썩은 것 골라내고 나니 어느 게 빨간 색인지, 노란 색인지 구분도 안됩니다.
싹이 트고 있는 구근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쌀알만한 눈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글라디올러스는 다행히 보관이 잘되었습니다.
지난 해 예쁜여우님이 보내준 글라디올러스 두 개와, 백합 구근 하나도 싱싱했습니다.
글라디올러스는 화분에 심고, 다알리아는 마당에 심었습니다. 어떤 색깔이 살아남았을지는 꽃이 필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지요?
똥구리님에게 월동 잘 시켜 나눔해 주려고 했는데, 약속 못지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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