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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수확한 텃밭 작물들

by Asparagus 201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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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지루한 장맛비에도 실하게 자란 이쁜 작물들입니다. 무농약으로 키운 무공해 식단 재료들을 하나하나 따며 수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뭘까요? 마디 호박입니다. 일주일만에 이렇게 펑튀기해 놓았어요. 호박전하려고 얼른 땄습니다. 이제 두 개째 땄습니다.

싱싱한 토마토가 왔어요. 찰토마토가 왔어요.

지난 주말에 10개 수확했는데 오늘도 딸 것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추, 일주일마다 풋고추를 한 바구니씩 따 먹었습니다.

고구마와 고추

엇? 빨간 고추? 풋고추가 달리는 족족 따먹었는데 용케 하나가 숨어있었나 봐요.

오이고추인줄 알았더만 이렇게 커버리면 너무 매워서 먹지도 못하고... 빨갛게 되면 어떻게 말리나요?

뭘까요? 우리나라 토종 우엉입니다. 잎을 먹기 위해서 심었어요. 우엉잎 맛은 아는 사람만 압니다.

저 녀석들을 솎아내 주어야 더 잘 자랄텐데, 알면서도 아까워서 그냥 두고....

아피오스 아홉 포기입니다. 텃밭을 함께 가꾸는 다른 분들에게 신비의 식물로 통합니다.

야콘입니다. 제가 웃머리를 댕겅하였어요. 다른 작물에게 그늘이 될까봐...

오늘의 효자입니다. 한 포기 심은 참외, 겁나게 자라더니 이렇게 주렁주렁 식구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중에서 산 참외보다 맛이 열 배는 더 있다는...

오늘 수확한 농작물 단체 사진입니다.

저녁때 마트에 갔다가 농산물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이 세 개 2,500원, 배추 세 포기 12,500원, 참외 한 개 2,500원, 자두 두 개 1,000원, 가지 세 개 2,500원.

상추 100g 2600원.

아무리 장마 기간이라지만 농산물 가격이 이렇게 올랐다니 말문이 막힙니다.

문득 텃밭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준 땅 주인이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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