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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님,
지난 여름에 보내준 것,
오늘에야 편지봉투를 풀어헤쳤습니다.
애기붓꽃, 체리 석죽, 금어초, 가자니아, 보라프릴 매발톱
어쩜!
평소 키우고 싶은 것을 어찌 알고 이렇게 많은 씨앗을 보내주셨어요?
여름에 씨앗 뿌리면 발아가 쉽게 된다고 했는데, 이번 주말에 뿌리면 너무 늦을까요?
함박님이 해마다 보내준 아이들만으로도 우리 집 화단이 얼마나 풍성한지 모른답니다.
내년에 이 아이들이 다 피어나면 발 들고 다녀야 되겠어요.
함박님,
꽃 속에 파묻혀 지낼 모습을 미리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내년에 멋진 꽃 피워서 자랑하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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