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줄강낭콩 보세요.

뒷마당 대추나무 아래 심어놓은 줄강낭콩이 어느틈에 이렇게 콩꼬투리를 만들어놓았는지...

가을이 되니 붉게 익어가는 강낭콩 꼬투리가  참으로 보기좋군요.

 

콩 세 알이 만든 작품입니다.

나무를 지지대 삼아 올라간 강낭콩 넝쿨이 참으로 대견해보이지 않아요?

대추나무 이웃에 있는 전나무 몸체를 감고 올라간 동부콩, 동부콩꼬투리는 하나씩 익을 때마다 따서 밥 위에 얹어 먹었습니다.

아참, 파란 화분에 심겨진 것이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후배가 심어준 등나무입니다. 땅에 심으려니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화분에 심어두고 줄기가 벋어나면 수시로 전지해 주고 있어요.

 

내년 봄에 하늘색 등나무꽃을 보려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아주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