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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늦가을 담긴 앞 마당에서

by Asparagus 201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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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2일 토 맑음

마당 한 가운데 서서

가을이 내려앉은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찬바람이 분다고 하지만

아직은 바람이 기분좋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좀작살나무 잎은 거의 다 떨어지고, 열매만이 남아서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렇게 바글바글 달린 열매가 떨어지는 족족 다 발아 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침마다 조그마한 새들이 와서 조금씩 따먹어주니 다행입니다.

옆집 현관 입구에 놓인 포인세티아. 줄지어 올려놓은 화분을 멀리서보니 붉은 꽃처럼 보입니다. 

잔디밭 위에 내려앉은 소나무잎(경상도에선 솔갈비)

복숭아 향기나던 계수나무도 옷을 몽땅 벗어버렸습니다.

참나무는 아직도? 미련이 많은가 봐요. 모과나무는 열매 하나 달리지 않고 옷벗었습니다.

영산홍 낙엽이 아직도 낙화하는 중...

 

 

영산홍 단풍이 꽃처럼 곱게 느껴져요.

영산홍 가지 끝마다 외투 입은 꽃송이들이 숨어 있어요. 내년 봄엔 참 화려하게 피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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