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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대파와 함께 겨울 나기-생활지혜

by Asparagus 201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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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사계절 어느 요리에서건 꼭 들어가는 양념재료인 만큼 이 한겨울에는 집안에 대파를 심어놓고 필요할 때 수시로 뽑아먹으면 좋겠지요?

 

2011년 12월 30일, 전통 시장에 가서 대파 두 단을 샀어요. 올해 대파 가격은 생각보다 너무 싸더군요.

한 아름이나 되는 대파가 한 단에 3,000원이었습니다.

전남 해남에서 뽑아온 대파라고 합니다.

 

뿌리에 진흙이 그냥 붙어 있었어요.

젊은 아주머니가 대파 단을 들어보더니

"대파단에 흙을 잔뜩 붙여서 단만 크게 해놓았네?"

혼자 말하고 가버리대요.

전 웃으며 얼른 주인에게 대파를 담아달라고 했습니다.

시장에서 사온 대파를 대형 화분에 심어 세탁실에 두었습니다. 앞쪽 화분의 대파는 그 전 장날 2,000원 주고 구입한 것입니다. 그동안 많이 뽑아먹고도 절반 남았습니다.

 뿌리가 내렸는지 자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파 뿌리에 흙이 잔뜩 묻은 덕분, 화분 아래에 흙을 조금 넣고 파를 심은 것이 아니라 꽂았습니다.

대파 사이사이에 흙을 약간 더 채워주었습니다.

봄이 올 때까지 파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

 

즉석에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뽑아먹을 수 있으니 백화점에서 깔끔하게 다듬은, 값만 비싼 대파, 부럽지 않지요?^^

 

대파의 효능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위의 기능을 돕고 감기 악화를 막는 효과를 내며, 우리 나라 거의 모든 음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불고기 등 육류 요리 시에는 육질을 연하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생선의 비린 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대파뿌리를 다려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파의 얇은 속껍질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면 지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의 기능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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