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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차 드셔 보셨어요?
전 난생 처음 제비꽃차 직접 만들어 마셨습니다.^^
요즘 들판에 흔해빠진 제비꽃,
깨끗한 들판이라고 믿음이 가는 곳에 가서 제비꽃 한 움큼 뜯어서 차로 마셔 보실래요?
지금부터 제비꽃이 펼치는 마술 한번 보세요.^^
보라색 제비꽃 백 여송이 뜯어서 깨끗이 씻은 후, 식품 건조기에 말렸습니다.
두 시간만에 바싹 말랐습니다. 밀폐용기에 담았습니다.
커피잔에 말린 제비꽃 열 몇 송이를 넣었습니다.
팔팔 끓여 한 김이 나간 물을 컵에 살며시 부었어요. 지금부터 컵 속에서 피어나는 제비꽃 잘 보세요?
서서히 펼쳐지는 제비꽃, 제 색깔 찾아가는 모습도 신기합니다.
자꾸만 펼쳐지는 모습 보이지요?
보라색 제비꽃이 펼치는 판타스틱 무용입니다.
위와 아래 차 색깔 비교해보세요
투명한 물이 은은한 청색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다 우러났나 봐요.
눈으로 제비꽃 감상하며 살며시 물 마셨습니다. 다 마셔갈 때 제비꽃도 함께 먹어버렸습니다.^^
제비꽃 맛이 먹을만해서요.
뽑아도 뽑아도 자꾸만 돋아나는 제비꽃,
지난 몇 년 동안 왜 그렇게 미워했을까요?
제비꽃도 감상하고, 꽃샐러드로도 해먹고, 이렇게 우아한 제비꽃차까지 만들어 먹으니, 집안 여기저기 불쑥불쑥 피어나고 있는 제비꽃이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그러고보니 제비꽃말이 바로 사랑이잖아요?
제비꽃 핀 들판, 꼭 찾아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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