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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순과 두릅, 참나물이 들어간 오징어말이를 해보았습니다.
들가에님이 키우시는 엄나무순,
뒷동산에서 키우는 독활이 막 올라오는 모습, 흔히 땅두릅이라고 합니다.
갓 올라올 때 두릅나무 새순과 꼭 닮았지요?
칼을 땅 속으로 집어넣어 줄기를 자릅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땅에 갓 올라왔을 때 채취해야 되는데, 그만 채취 시기를 놓쳐버렸어요.
두릅나무 새순과 땅두릅나무 새순을 비교해보세요.^^
정말 비슷해서 구별하기 힘들지요?
제일 앞 쪽 하나가 바로 땅두릅입니다.
엄나무 순 데친 것
뒷마당에서 채취한 곰취
마당에서 채취한 참나물.
위의 재료들을 잘 데친 다음, 집간장만으로 밑간을 합니다.
데친 오징어 몸통에 길이로 재료들을 가지런히, 채워 넣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불고기용 소고기도 한 줄 집어넣었어요.
미나리나 부추로 묶어주려다 풀릴 것 같아서 이쑤시개로 이렇게 꽂아주고 잘 드는 칼로 사이사이 자릅니다.
완성된 오징어 야채말이입니다.
딸기 네 개와 제비꽃 한 송이로 장식했습니다.
엄나무 새순의 쌉싸름한 맛과 두릅향이 나는 오징어, 불고기말이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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