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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약용 식물

환하면서도 수줍은 꽃, 지칭개와 엉겅퀴꽃

by Asparagus 201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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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모습 들여다보면 참으로 우아한데도 화단에 초대도 못받는 우리 들꽃 중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산에 들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지칭개꽃,

잎에 가시가 마구 돋아나서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엉겅퀴꽃.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얼마나 우아한지...

얼마나 화려한지...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숙연하기조차 느껴지는... 

 엉겅퀴 꽃봉오리입니다.

엉겅퀴 꽃봉오리.

엉겅퀴 꽃봉오리

엉겅퀴 꽃봉오리

지칭개 꽃대와 꽃봉오리.

화단 한 귀퉁이에 저 혼자 자라게 했더니 키가 제 키만큼 컸습니다.^^

옛날에는 지칭개의 잎과 뿌리를 짓찧어서 상처난 곳에 발랐대요.(짓이겨서 바르던 풀) 지칭개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지칭개 잎

키가 얼마나 큰지 제 어깨까지 닿입니다. 지칭개 너머로 보이는 참나물밭, 원래는 고랑과 이랑을 만들었는데 씨앗이 절로 떨어져서 구분이 없어졌어요. 매우 어지럽게 보이지요? 친환경 무공해 티가 나지 않습니까?^^ 

 논둑 길가에 피어난 지칭개 한 송이를 꺾어서 식탁으로 초대했습니다.

 지칭개꽃

수줍게 느껴지는 지칭개꽃

 화려한 모습의 엉겅퀴꽃입니다.

 

 

 어여쁜 잎을 위해 보초 서고 있는듯한 가시 잔뜩 돋은 엉겅퀴잎.

엉겅퀴 뒤로 보이는 것은 잡풀 텃밭입니다. 잡초가 올라오면 식용가능한 것은 뽑아서 먹으려고 일부러 풀도 매주지 않습니다.^^

 

비록 정돈되지 않은 뒷마당 화단겸 텃밭이지만 지칭개와 엉겅퀴를 초대하여 키웠습니다. 어여쁜 꽃보니 잘자라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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