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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다섯시 오십분 비행기로 학술발표차,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아이들에게서 초간단 메일이 왔다.
엄마 아빠 우리 샌프란에 잘 도착했어요 ㅋㅋ 엄마 아빠 우리 잘 도착했어요 ㅎㅎ
여기 이제 저녁임 저녁 먹으려고 하고있어요 잠와죽겠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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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오지않는 휴일 아침, 뒤뜰에 알맞게 자란 부드러운 상추랑 쑥갓, 열무를 뜯어다 식탁에 올려놓고 아침밥을 먹으며 속으로 얼마나 허전했는지...
내 마음과 달리 할 일 많은 아이들은 이국땅에서 새로운 경험하느라 모든 것이 신기할 뿐이겠지? 십 몇 년전 샌프란시스코에 2박 3일 가본 경험이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들이 묵고 있을 호텔을 머리 속에 떠올려본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 트윈픽스도 있는데, 학회 마치면 거기에도 관광하고 올까? 우리 쌍둥이 형제가 센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언덕이라는 트윈픽스에 가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나?
하루만에 멀리도 간 아이들.
일주일간 열리는 학회 참가 잘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오길 마음 속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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