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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참외,
하필이면 이름 앞에 왜 개똥이란 접두사가 붙었는지요?
이쁘기만 한 참외에게...ㅎㅎ
말 그대로 참외를 먹은 개가 배설한 곳에서 씨앗이 발아되어 자란 것이 바로 개똥참외? 예전에는 시골에서 집집마다 개를 키우고 풀어놓으며 키우다보니 여름이면 절로나서 자란 개똥참외가 더러 있었으니 그런 이름이 붙여질만도 합니다.
개들이 배설한 것이 아니고, 겨울철 하우스에서 자란 참외와 수박을 이른 봄에 먹고 (거름되라고) 그 껍질을 땅에 파묻었는데, 뜻밖에도 씨앗들이 발아된 것입니다.
씨앗이 발아되었으니 그냥 두고는 못있겠지요?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열심히 키우는 중입니다.^^
새싹이 나서 10센티미터 정도 되었을 때 순지르기 등을 해 주었습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어여쁜 꽃도 피고 콩알만한 참외가 주렁주렁 맺혀 자라고 있습니다. 아기 주먹만한 크기도 보입니다.
대단위 개똥참외밭이 아닙니까? 추석때까지 참외들이 주렁주렁 달릴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자세히 보면 개똥 수박도 몇 포기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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