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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화분을 올려놓고 꽃이 늘어지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언젠가 주택에 살게 되면 꼭 그렇게 해야지.'
초등학교때 꿈꾸었던 삶, 수십년도 지난 그 꿈이 이제서야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안방 창가에 화분 세 개를 올려놓고 씨앗 뿌려 키운 페튜니어를 심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했지만 페튜니어는 무려 넉 달째 꽃이 피고 또 피어나고 있어요.
내년에는 제라늄을 올려놓아야겠습니다.
간밤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억수로 퍼부었어요. 오전 잠시 소강상태이더니 몇 시간째 퍼붓고 있습니다.
비가 조금 그친 것 같아 꽃 정리하다가 비가 다시 심해져 부리나케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유자나무는 물만 먹고도 어디에서 저런 힘이 솟아나는지 주먹 두개 합친 것보다 더 큰 유자를 무려 7개나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잎에 가려서 다 찾을 수 없을 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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