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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갓끈동부콩과 작두콩, 덩굴콩이 만들어낸 정글 정원

by Asparagus 201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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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이어 나무 밑둥치에 심어놓은 덩굴콩들, 제크와 콩나무처럼 끝간데없이 하늘 향해 자라고 있습니다.

 작두콩 넝쿨 - 전나무를 감고 잘도 올라갔어요.

 작두보다 더 큰 콩꼬투리를 많이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늘어진 이 콩 꼬투리들은 바로 갓끈동부콩입니다.

 

 

 

 줄 강낭콩도 갓끈동부콩에 질새라 주렁주렁 매달려 자라고 있어요.

 

 

지난 8월 말 태풍 볼라빈이 콩넝쿨을 흔들어놓지만 않았더라면 정말 멋진 콩정글이 탄생했을텐데요. 볼라빈이 대추나무를 감고 자라는 갓끈동부콩와 덩굴 강낭콩들의 줄기를 못살게 흔들어놓는 바람에 무성하던 잎과 줄기들 절반은 잘려져 나갔더랬습니다.

 

오늘밤 제주도를 통과하는 산바가 강한 바람과 비를 몰고 북상중이라고 합니다.  우리집 콩넝쿨은 강풍에 흔들려 다 떨어져도 좋으니, 농부님들이 애써 농사지은 작물들에게는 제발 무사히 별탈 없이 (세력이 약해져서) 착한 태풍으로 지나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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