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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건강 약차

선인장꽃차

by Asparagus 201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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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꽃만큼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요?

겨울이면 얼어죽을까? 장마기에는 물러서 가버릴까? 맘 속으로 늘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는 식물이 바로 선인장류입니다.  일년 내내 꽃필 날을 기다리는 설레임 또한 큽니다. 기다린만큼 화려하고 기품있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그러나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어요. 선인장꽃만큼 감상하기에 허무한 꽃이 또 있을까요? 반나절, 길어야 한나절을 세상과 마주하고 이내 시들어버립니다.

대호환 선인장 꽃봉오리, 제 몸 크기보다 몇 배는 더 길게 꽃대를 올리던 모습입니다.

이튿날 아침에 이렇게 깔끔한 모습으로 피어났더랬어요.

깔끔하고 기품있는 선인장꽃 모습, 향기까지 황홀합니다.

그런 선인장꽃이 한나절 피어났다가 저녁에는 완전히 고개를 떨구어 버립니다.


시든 꽃을 선인장 몸체로부터 떼어낼 때의 그 허무함이란....

그런 허무함을 꽃차로 승화시켜볼까? 생각했습니다.

선인장꽃을 말려서 반년동안 보관했다가 이 한 겨울에 다시 세상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모습이 좀 징그럽지요? 차주전자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선인장꽃은 서서히 꽃잎을 다시 펼쳐주었습니다. 여기서는 안보이는군요.ㅡ.ㅡ

지난 날의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선인장꽃을 추억하며 추억 한 컵 마셨습니다.

노랗게 우러난 선인장꽃차, 먹을만했습니다.


선인장꽃차 효능 : 지금 제가 마셔본 대호환 선인장꽃차에 대해선 알려진 효능은 모르겠습니다. 

보통 식용 선인장이라고 하면 손바닥 선인장(백년초, 천년초)입니다. 손바닥 선인장꽃으로 꽃차를 만들어서 마시면 호르몬 분비, 정력 증진,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유익한 자료라고 생각하시면 손가락 한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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