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해 늦은 봄날, 이웃집에 조개 나물 몇 포기 가져다 드리고, 꽃이 다 지고 난 복수초 몇 포기를 얻었습니다. 심어놓고 애지중지 했건만 여름 장마철에 줄기도 다 녹아내려서 죽은 걸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일이?
한 포기가 용캐 살아남아서 꽃봉오리를 만들더니 드디어 꽃을 피웁니다.
남쪽나라 복수초들은 얼음과 눈이 쌓여있는 2월에 피어나지만 아직도 꽃샘추위 가시지 않은 중부지방에선 이제서야 한 송이씩 피어는군요?
집안에서 처음 만난 복수초꽃,
이리도 고운 줄 미처 몰랐습니다.^^
얼음 속에서도 피어난다 해서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대요. 뜻을 알면 더욱 멋진 이름, 복수초 福壽草 저렇게 어여쁘게 피어나서 복과 장수를 빌어준다니 더욱 더 돋보이는 봄꽃입니다.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정원 화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 친구 돌단풍 (0) | 2013.04.03 |
---|---|
뾰족뾰족 새싹들 (0) | 2013.04.02 |
크로커스(crocus) 꽃 한 송이 (0) | 2013.03.31 |
깽깽이풀, 현호색, 복수초가 봄을 노크하다. (0) | 2013.03.26 |
귀엽고도 귀여운 꽃, 노루귀. (0) | 2013.03.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