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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길 고양이

길고양이, 새끼 교육 위해 이사?

by Asparagus 201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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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야옹이'가 삼 세판째 이사를 했다.

'뭐야? 고양이가 맹모삼천지교를?'

지난 해 12월초, 억수로 추운 날 간도 크게 떡하니 현관앞에 와서 

"냐옹, 냐옹, 냐아옹."

너무도 애처롭게 울어대어 밥을 주고 생선 토막을 주었다.


그때부터 현관 앞에 자리잡았다. 봄이 되면 쫒아내려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새끼까지 낳아버렸다. 야생성이 있는 길고양이니만큼 장기로 집을 비워놓아도 마당에 날아드는 새를 잡아먹곤하는 바람에 그 많이 날아들던 새들이 뜸할 정도이다.

왼쪽부터 쪼가리, 달록이, 깜줄이, 알록이

왼쪽부터 쪼가리, 희덕이, 깜줄이

달록이와 쪼가리

달록이.

이렇게 정원에서 평화롭게(?) 사람과 잘 지내던 새끼들을 엄마 냐옹이가 질투를 해서인가? 지 새끼들을 몽땅 데리고 뒷동산 나무터미로 또 이사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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