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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량금꽃 구경하세요.
백량금꽃도 해걸이를 하나봅니다. 한 해 걸러 한 해씩 꽃이 바글바글 피어나더군요. 지난 해는 열매가 엉성했는데 올해는 수십배나 많이 피었습니다.
8년째 분갈이도 해주지 않은 백량금 화분에 시계초 씨앗을 뿌렸습니다.
여섯 알갱이 뿌렸는데 세 개가 발아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시계초 와일드 워트레몬-보라님, 기억하세요? 보내준 씨앗들 중 가장 귀하게 여겨져 일부러 제가 아끼는 백량금 화분에 씨앗을 뿌렸어요. 그렇게 하면 더 잘 발아될 것 같았습니다.
성공이어요. 올 일년은 백량금과 함께 그냥 살아가게 해주어야겠습니다.
2011년도 백량금 열매입니다. 겨울이면 가슴에 달고 다니는 그 사랑의 열매이어요.
백량금과 함께 잘 발아되어 살고 있는 시계초, 어떤 색깔의 꽃이 피어날 지 참 궁금합니다. 앞으로 일년을 더 기다려봐야만 알 수 있겠지요? 발아하는데도 긴 시간, 꽃 구경하는데도 긴 시간, 인내하며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그 일년이 후딱 지나가겠지요? 그러니 꽃 궁금해하지 않고 시간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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