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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

오징어 순대, 고추 순대

by Asparagus 201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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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가격이 두 배로 뛴 것 같습니다. 손바닥만한 오징어 3마리 9.000원이더군요.

오징어 순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오징어 다리, 빨, 노, 주황 파프리카, 당근을 잘게 썰고, 당면 삶아놓고, 다진 돼지고기 익혀놓고, 두부 물기 짜서 으깬 다음 모든 재료를 볼에 담습니다.  계란 두 개를 넣고 밀가루 조금 넣어 재료가 어울어지게 섞었습니다.

오징어 속에 재료를 꼭꼭 눌러서 집어넣고 입구를 이쑤시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오징어가 워낙 작아서 속이 남았습니다. 급히 텃밭에서 고추를 따왔습니다. 고추배를 갈라서 그 속에도 집어넣었습니다. 고추 순대라 이름지었습니다.

찜기에 호박잎을 깔고 그 위에 오징어와 고추를 올렸습니다.

이십분 후 뚜껑을 열었습니다.

배가 통통해진 오징어 순대.



같은 속재료이지만 오징어 순대와 고추 순대 맛이 달랐습니다. 오징어 순대는 오징어맛이, 고추 순대는 고추 맛이 더 강했어요. 결론은 두 가지 다 맛이 좋았습니다. 만드느라 손이 좀 많이 가지만, 맛이 좋아서 귀찮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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